범한퓨얼셀, 비플라이소프트 수요예측...IPO 도전은 계속된다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2022.05.29 10:41
글자크기

공모주 브리핑

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IPO(기업공개) 시장에 혹한기가 불어닥친 가운데 이번주(30일~다음달 3일) 예비 상장기업들의 도전이 이어진다. 수소연료전지 개발업체 범한퓨얼셀과 뉴스스크랩 서비스 '아이서퍼'를 보유한 코넥스 상장사 비플라이소프트가 코스닥 시장을 노크한다.

29일 IB(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범한퓨얼셀과 비플라이소프트는 다음달 2~3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범한퓨얼셀은 2019년 범한산업 수소연료전지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만든 회사다. 잠수함용 연료전지 모듈이 핵심사업이다. 2018년부터 한국 해군 사업 3000톤급 차세대 잠수함에 납품하고 있다.

신주모집 100%로 진행된다. 총 213만6000주(희망공모가 3만2200~4만원)를 공모한다. 회사 측은 공모금으로 발전용, 선박용 연료전지 사업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비플라이소프트는 정부기관과 기업들이 주로 사용하는 뉴스스크랩서비스 아이서퍼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 37억2300만원 중 아이서퍼 비중이 85%에 달한다.

공모구조는 신주모집 90만주(90%)와 구주매출 10만주(10%, 임경환 대표 보유) 등 총 100만주다. 희망공모가는 1만6500~1만9500원이다.

마스턴프리미어리츠1호는 오는 31일, 청담글로벌은 다음달 3일 코스닥 시장에 각각 상장한다.


온라인 화장품 유통업체 청담글로벌은 공모가를 대폭 낮췄지만 청약 흥행에 실패했다. 침체된 IPO(기업공개) 시장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청담글로벌은 지난 24~25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했다. 최종 경쟁률은 42.14 대 1로 집계됐다. 청약 증거금으로 1924억원이 모집됐다.

대표 주관사 KB증권에서는 경쟁률 43.77 대 1을 기록했다. 총 1399억 원의 청약 증거금이 모였다. 공동 주관사 대신증권 경쟁률은 38.33 대 1, 증거금은 525억원이었다.

청담글로벌은 지난 18~19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최종 공모가는 6000원으로 결정됐다. 당초 제시한 희망 범위(8400~9600원) 하단보다 28.5% 낮다. 176개 기관이 수요예측에 참여했고, 경쟁률은 24.8 대 1로 낮은 수준이었다.

공모가를 크게 할인했지만 청약 결과는 부진했다. 중국 매출 의존도가 높고, 시장 상황 대비 공모가가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SK쉴더스·원스토어·태림페이퍼가 상장철회를 결정하는 등 IPO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