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왼쪽 두번째열)와 브라질 국가대표팀이 28일 에버랜드에 방문해 어트랙션에 탑승한 모습. /사진=코스모진여행사
28일 브라질축구협회와 삼성물산 (151,100원 ▲1,000 +0.67%) 리조트부문에 따르면 이날 브라질 축구 대표팀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를 방문했다. 이들은 에버랜드 대표 어트랙션인 티익스프레스, 아마존익스프레스 등 다양한 어트랙션를 탑승하며 시간을 보냈다.
앞서 지난 26일과 27일에 걸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 브라질 대표팀은 전날 오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가지며 가볍게 몸을 푼 뒤 시차 적응을 겸해 관광활동에 나섰다.
네이마르(오른쪽)와 브라질 국가대표팀이 바이킹에 탑승한 모습. /사진=코스모진여행사 SNS
남산 투어를 마친 네이마르는 국내 가이드에게 한국에서 유명한 주요 테마파크 사진을 보여주며 방문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문까지 한 시간 이상 소요된다는 점에서 다음날 방문을 기약한 네이마르와 브라질 대표팀은 하루 뒤인 이날 에버랜드를 찾았다.
에버랜드는 글로벌 스나 방탄소년단(BTS)가 2020년 미국 NBC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 등장한 다이너마이트 공연배경으로 등장하는 등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 한국 여행 중 반드시 들러야 할 관광 콘텐츠로 꼽힌다. 전 세계에서 여섯번째로 판다 자연번식에 성공,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다를 볼 수 있는 테마파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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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들은 에버랜드 대표 어트랙션인 티익스프레스를 두 번이나 탈 정도로 에버랜드 투어에 흥미를 보였다. 에버랜드 '소울리스좌'로 유명한 김한나 캐스터가 운행을 안내해 유명세를 탄 아마존 익스프레스 앞에서 직접 춤추고 랩하며 "신난다"를 연발했다. 에버랜드 직원들이 포르투갈어로 간단한 인사를 건네자 화답하기도 했다.
브라질 축구 국다대표팀이 전날 N서울타워를 방문한 모습. /사진=코스모진여행사 SNS
에버랜드에서 브라질 대표팀을 마주친 국내 팬들 사이에선 단체복을 입고 어트랙션 앞에서 대기하는 이들의 모습이 수학여행 온 학생들 같다는 반응이 나왔다. 시장가치만 9000만 유로(약 1210억원)에 달하는 네이마르를 포함, 주요 선수 몸값만 우리 돈으로 1조1800억원이 넘는 슈퍼스타들의 행보와 어울리지 않는 소박한 모습에 친근함을 느꼈단 반응이다.
한편 브라질 대표팀은 다음달 2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월드컵을 앞두고 네이마르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월드클래스 반열에 오른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맞대결 소식에 관람티켓이 일찌감치 매진되는 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