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무산? 지연수 "일라이, 부모 못 끊어" 강한 불신, 무슨 일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05.2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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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화면 캡처/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화면 캡처


'우이혼2' 지연수가 일라이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이하 '우이혼2')에서는 심리 상담을 받는 일라이와 지연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일라이는 지연수에게 "미국에 있을 때 1년을 상담받았다"며 "나를 알게 되니까 마음가짐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고 함께 상담을 받아볼 것을 제안했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화면 캡처/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화면 캡처
지연수와의 상담에서 의사는 "부모에게서 독립하려 하는 일라이의 행동이 성장의 의미이지 않을까"라고 운을 뗐다. 그러나 지연수는 "전 믿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지연수는 "그 사람이 처음으로 인생에서 선택한 건 나였다"며 "남편의 부모님은 '너만 없으면 내 아들 새로 장가갈 수 있다'고 했다. 아들이 선택한 결혼을 무너뜨려야 하는데, 아들은 그렇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라이는) 부모를 끊을 수 없는 사람이다. (독립하려는 건) 순간적인 마음이지, 다시 온다고 해도 그게 1년은 갈까 (의문이다)"라고 꼬집었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화면 캡처/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화면 캡처
그는 거듭 "(일라이는) 부모님이 좋지 않아도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라며 "일라이는 가족들이 나를 어떻게 대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묵인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결혼 생활하면서 생긴 버릇이 있다. 일라이는 잘못은 회피하려고 했다. 그럼 저는 증거를 제시하며 말을 해야 했기 때문에 문자나 녹음을 남기게 됐다"며 "또 대화를 시도하면 (일라이가) 게임을 하거나, 귀에 이어폰을 꽂고 있다. 그러면 저는 대화를 포기한다"고 토로했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화면 캡처/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화면 캡처
이에 의사는 두 사람을 함께 불러 "서로 상처 주지 않을 수 있다면 좋은 결과를 생각할 수 있는데, 정말 그렇게 할 수 있느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지연수는 "자신 없고,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일라이는 지연수와의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내가 행복을 요구하는 게 자신이 없었다.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나는 자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의사는 "서로 생각하는 것보다 두 사람이 좋은 사람들인 것 같다"며 "(아들) 민수 때문이라도 엄마 아빠가 날카로운 감정을 완화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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