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AP/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국경 질서를 혁명적으로 바꾸는 해결책에 도달했다"라며 우크라이나와 폴란드가 세관을 공동 통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2.5.23.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엔은 올해 추가로 5000만명이 기근에 시달릴 것으로 추산했지만 그것은 보수적인 추산"이라며 더 많은 인원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많은 나라들이 작년 수확한 재고를 소진하는 7월에 실제로 재앙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참석 초청을 받아들였다. 그는 G20 정상회의에서 러시아를 제외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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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국들은 러시아가 식량과 에너지를 무기화함으로써 세계적인 식료품, 에너지 가격 상승을 일으켰다고 비판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에서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와 전 세계인을 상대로 식량 공급을 인질로 잡은 상태"라고 비판하면서 흑해 봉쇄를 해제하라고 요구했다.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도 26일 "푸틴은 근본적으로 전 세계 최빈곤층의 기아와 식량 부족을 무기화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곡물 봉쇄를 풀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