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SNS에 등장한 제라드 "챔스 2-0으로 승리할 것" 단언

스타뉴스 양정웅 기자 2022.05.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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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제라드. /AFPBBNews=뉴스1스티븐 제라드. /AFPBBNews=뉴스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의 감독이 타 클럽의 SNS 영상에 출연해 응원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 주인공이 스티븐 제라드(42)였기에 가능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제라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승부를 예측했다"고 전했다.

리버풀(영국)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29일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지난 2017~18시즌에도 결승에서 맞붙었는데, 당시에는 레알 마드리드가 3-1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었다.



스티븐 제라드가 28일(한국시간) 리버풀의 공식 SNS 영상에 출연했다. /사진=리버풀 트위터 갈무리스티븐 제라드가 28일(한국시간) 리버풀의 공식 SNS 영상에 출연했다. /사진=리버풀 트위터 갈무리
제라드는 영상에서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여러분은 이곳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 행운을 빈다. 모두가 원하는 결과를 얻길 바란다"며 응원을 남겼다.

그러면서 제라드는 결승전의 스코어를 예측하기도 했다. 그는 "재밌는 경기가 되길 바란다"며 "결승전은 리버풀의 2-0 승리로 끝날 것이다"고 말했다.

제라드는 리버풀의 전설이다. 유스 시절부터 무려 28년 동안 리버풀에 머물면서 클럽과 생사고락을 나눈 선수다. EPL 우승컵만 들지 못했을 뿐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004~05시즌 이른바 '이스탄불의 기적'을 만드는 골을 넣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스티븐 제라드(맨 앞)가 2004~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스티븐 제라드(맨 앞)가 2004~0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현재 제라드는 아스톤 빌라의 감독직을 맡고 있다. 비록 다른 팀의 사령탑을 맡고는 있지만 오랜 시간 몸담아온 친정의 경사를 앞두고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제라드의 예상처럼 스코어가 전개될지는 미지수다. 매체는 "예선과 토너먼트를 보면 레알 마드리드가 한 골도 넣지 못하고 진다는 건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11경기에서 15골을 넣은 카림 벤제마의 존재를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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