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가현, 전 남편 조성민에 싸늘한 반응 "각자 잘 살자"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05.2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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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화면 캡처/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화면 캡처


'우이혼2' 장가현이 전남편 조성민에게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27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이하 '우이혼2')에서는 재회하우스에서 만난 조성민과 장가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화면 캡처/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화면 캡처
이날 조성민은 장가현과 만난 후 더 답답해졌다며 "당신을 만나서 위로받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장가현은 "싫다고 헤어졌는데 (무슨) 위로를 하겠냐"며 "미안하고 고마웠단 얘기를 하려고 오긴 했는데, 위로까지는 생각 못했다. 위로는 다른 데서 받아라. 난 당신한테서 받는 위로는 크게 위로가 되지 않는다"고 싸늘하게 반응했다.



이어 "당신과 내가 동갑내기도 아니고, 당신이 솔직하게 대화하는 스타일도 아니다 보니 (우리가) 솔직하게 얘기하는 편한 친구 사이가 되긴 어렵다고 본다"면서도 "쳐다도 안 보는 관계에서는 벗어났으니 도움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화면 캡처/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화면 캡처
장가현은 조성민에게 새로운 사람을 만나볼 것을 권했다. 그는 "밖에 나가서 사람도 많이 만나고 연애도 해보라"며 "(연애)해보니 좋더라. 내가 여자인 걸, 나도 사람이라는 걸 느끼겠더라. 예전에 우린 너무 뜨거워서 빨리 탔던 것 같다. 당신도 너무 뜨거운 거 말고, 천천히 할 수 있는 사랑 만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이에 조성민은 "나는 세상에 혼자 남겨진, 버려진 듯한 (느낌이 든다)"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장가현은 "그럼 어떡하라고"라며 "애들 다 데리고 가서 키울래? 혼자 안 버려지게? 혼자 남아있는 건 나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이혼했으니) 각자 살아야지 어떡하겠냐. 알아서 잘 살자. 다시 불편해지지 말고 편해지자"고 선을 그었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화면 캡처/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2' 방송화면 캡처
장가현이 "빨리 대답 안 하면 나 짐 싸서 간다"고 반응하자 조성민은 "어떤 거에서 화가 난 거냐"고 물었다. 그러자 장가현은 "당신 감정 이야기 듣고 싶지 않다. 불편하다"고 단호한 대답을 한 후 자리를 떠났다.

한편, 조성민과 장가현은 200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며 20년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지내왔다. 이들은 비교적 최근인 2020년 6월에도 MBC 예능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 큰딸의 교육 문제에 대해 깊은 고민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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