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난 엄마 닮아", 빚 17억 아내 언급에…김구라 답변은?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5.27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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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


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그리(본명 김동현)의 전 아내 언급에 당황하며 진땀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27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는 '식물원 아니고 카페 맞습니다…밀가루 러버 김부자의 달콤한 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는 김구라와 그리가 경기 고양시의 한 대형 식물원 카페를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김구라 부자는 커피와 빵 등을 골라 카페 내 테이블에 앉아 먹으며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그리는 일각에서 제기된 '배우 남주혁 닮은 꼴'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리는 "나는 (남주혁과) 닮지 않았다"며 "진짜 내가 남주혁을 닮은 거라곤 성별이 남자라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너 (남주혁과) 눈이 좀 닮지 않았니?"라고 물었다. 그러자 그리는 "안 닮았다"며 "눈은 뭐 그냥…저희 엄마 닮았다"고 답했다.



갑작스럽게 전 아내의 언급에 당황한 김구라는 잠시 말없이 그리를 쳐다보다가 헛웃음을 터뜨리며 "엄마는 (어떻게 생겼는지) 사람들이 모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사진=유튜브 채널 '그리구라' 캡처
이어 그리는 새어머니의 호칭에 대한 의견도 조심스럽게 전했다. 그리는 "내가 그 누나(새어머니)를 생각해 봤을 때 50~60세 넘어서도 계속 누나라고 부를 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그렇지. 그러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지금 당장은 (새어머니한테) 누나라 부르고, 나중에 나이 먹고 그러면 어머니라고 하면 된다"고 아들의 의견을 존중했다.


이에 그리는 "그건 나중에 벌어질 일이니까"라며 "시간을 두고 (새어머니 호칭에 대해) 생각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구라는 그리의 친모와 빚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2015년 8월 합의 이혼했다. 당시 김구라는 아내의 채무 17억원을 전액 떠안았으며 약 3년간 48개의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모두 상환했다.

이후 김구라는 2020년 12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다. 이후 지난해 9월 결혼 1년 만에 득녀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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