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해군총장 "北 위협·해양 전략경쟁 치열, '침과대단'"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2022.05.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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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이종호 신임 해군참모총장이 27일 오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35-36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이종호 신임 해군참모총장이 27일 오후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열린 제35-36대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해군


이종호 신임 해군참모총장이 27일 "창을 베고 자면서 아침을 기다린다는 침과대단(枕戈待旦)의 마음가짐으로 필승해군을 건설하는데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호 총장은 이날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해군참모총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필승해군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첨단 과학기술 기반의 정예 해군력을 건설하며 부대를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해군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했다.



안보상황에 대해서는 "북한이 핵 고도화와 미사일 도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주변국의 해양을 중심으로 한 전략적 경쟁은 날로 치열해지고 있으며, 비군사적이고 초국가적인 안보위협도 높아지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도 엄중하다"고 했다.

이 총장은 합동·해상작전분야 전문가다. 해사 42기로 임관한 이후 △8전투훈련단장 △2함대사령관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인사참모부장 △해군작전사령관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전임 해군참모총장인 김정수 제독은 이날 이임 및 전역식을 통해 40여 년의 군 생활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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