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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레저 업종의 주가는 상승세에 있다. 이날 하나투어 (63,900원 ▲4,000 +6.68%)는 전 거래일 대비 4200원(6.02%) 오른 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모두투어 (16,650원 ▲260 +1.59%)도 4.79%, 파라다이스 (14,910원 ▲200 +1.36%)는 4.49%, 강원랜드 (15,100원 ▲190 +1.27%)는 2.23% 오르며 마쳤다.
여행보다는 카지노가 회복 빠르다…"거시경제 영향 거의 받지 않아"증권가에 따르면 여행 관련 종목들의 시가 총액은 현재 2019년에 비해 높게 형성돼 있다. 억눌린 해외여행 수요의 분출, 상품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손익의 가파른 회복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다. 그러나 여행 업계의 단기간 내 회복은 다양한 거시 경제 요인으로 불투명하다.
지인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여행주는 급증한 비용을 온전하게 소비자 여행상품가격에 전가시켜야하며 판매 수익률도 같이 높여야한다"며 "매출총이익률(GPM)을 기준으로 패키지 상품 수익성은 보통 15% 내외"라고 했다. 이어 "아무리 보복소비 수요가 높아 가격을 인상하더라도 가파른 마진 개선은 쉽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여행이 거시 경제 지표의 영향으로 회복이 더디다면 이에 비해 카지노 업종은 회복이 빠를 전망이다. 사행 산업으로 거시 경제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이다. 리스크는 카지노 규제나 거리두기로,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먹구름이 걷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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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연구원은 "카지노는 업황의 특성상 수요가 빠르게 돌아올 것이고 그 수요의 인당 베팅금액 상승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미국의 선행지표를 볼 때 속도전에서 투자 매력은 여행 대비 카지노가 훨씬 우세하다"고 분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도 "국내 내국인 카지노의 경우 4월 중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영업 시간이 회복됐고 5월 중순부터는 사이드 베팅(게임 테이블에 앉지 않고 간접적으로 돈을 거는 형태)까지 가능해지며 영업 환경이 완전히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거리두기 완화만으로도 실적 정상화가 기대되는 내국인 카지노(강원랜드), 내국인 여행 수요로 실적 완충이 가능한 복합리조트형 외국인 카지노(파라다이스), 순수 외국인 카지노(GKL)순으로 선호도를 제시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