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2022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Golden Boot Winner) 손흥민. / 사진=EPL 사무국
28일 한국체대 체육과학연구소에 따르면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은 '목표지향적 성향과 그에 따른 스트레스 대처'가 최대 원동력이었다. 목표를 만들고 반복훈련 과정의 스트레스를 긍정적으로 대처해 온 습관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순간 발현됐다는 의미다. 손흥민이 강팀과의 경기, 막판 승부처에 강한 이유다.
토트넘 손흥민이 경기 21분을 남긴 상황에서 1:1 찬스를 놓치고 웃는 모습. 그는 이후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리그 22호골에 넣었다. 이후 5분 뒤 리그 23호골을 넣어 '아시아인 최초 EPL 득점왕'에 등극했다. / 영상=Tottenham SPURS TV
그는 또 "손흥민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종종 웃는 얼굴로 경기에 임한다"며 "이는 '운동 자유도'가 스트레스를 받는 선수보다 더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웃을 땐 도파민을 분비시켜 운동 수행력을 가중시키지만 스트레스를 받으면 코르티솔과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프랑스 축구 전설 티에리 앙리가 손흥민에게 "항상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그런 행복은 어디에서 오나"라고 묻고 있는 인터뷰. / 사진=영국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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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코미디를 본 실험자들은 통찰력을 관할하는 뇌의 '상측두회'가 더 많이 자극됐다. 짧게라도 웃은 실험자는 퍼즐을 20% 이상 더 잘 푼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당시 연구진은 웃음이 뇌과학적으로 집중력과 통찰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 손흥민이 리그 23호골을 넣으며 '아시아인 최초 EPL(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등극하는 장면. / 영상=Tottenham SPURS TV
토트넘 손흥민이 리그 23호골을 넣자 모든 팀원들이 손흥민을 축하해주는 모습. / 영상=Tottenham SPUR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