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치, AI 음성인식 기술 서비스로 코로나19 비대면 시장 뚫다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5.30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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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코넥스대상]최우수 혁신상-라피치

김재중 라피치 대표이사/사진=라피치 제공김재중 라피치 대표이사/사진=라피치 제공


라피치 (12,520원 ▼480 -3.69%)는 AI(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의 높은 기술력을 평가받아 제9회 코넥스대상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2005년에 설립된 라피치는 자연어 의미판단 기술을 바탕으로 AI 음성인식 서비스 시장을 개척해나갔다. 국내 최초로 음성인식 화자 인증 시스템을 구축한 이래로 AI 기반의 차세대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론 모바일, 키오스크 등을 AI 봇과 연동시키는 엠버스(EMBUS), 콜봇·챗봇 구성을 위한 AI 시스템을 연계해 관리해주는 오르체(ORCHE) 등이 있다.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당시 비대면 활동이 많아지면서 AI 기술을 활용한 가상비서 서비스 수요가 늘어났는데 라피치는 사람 대신 음성으로 응대하는 AI 봇(AI Bot) 가상비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금융권 시장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시켰다. 효율적 운영을 위해 금융권이 영업점을 줄이고 비대면 상담창구를 늘리는 가운데 라피치는 국내 1금융권과 손해보험, 카드사 등에 독자 개발한 AI 음성인식 서비스 기술을 선보였다. 2020년 IBK기업은행에 비대면 업무 콜센터에서 음성으로 본인을 확인하는 생체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성공했다. 라피치의 화자인증 기술은 발성문장의 언어적 정보와 발화자의 생태적 특징을 분석해 발화자를 인식하는 바이오메트릭 기술이다.

라피치는 지속적인 판로 개척을 위해 금융권 뿐만 아니라 통신사, 홈쇼핑, 공공기관 등을 주 고객으로 삼고 개발·서비스를 확대시켜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파트너 등과 협업해 해외 시장으로의 사업 확장도 노리고 있다.

라피치는 내년까지 전문지식 대화시스템을 탑재한 AI 음성비서 고도화를 이뤄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음성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를 확장시킨다는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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