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입당' 차유람, 공식 은퇴…"밖에서 당구계 응원하겠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2.05.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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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선수 차유람 선수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입당원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당구선수 차유람 선수가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앞서 입당원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에 입당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문화체육특보를 맡은 프로 당구 선수 차유람이 은퇴를 선언했다.

차유람은 지난 26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프로선수 은퇴에 관한 입장문'이라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개인적인 소신으로 정당에 입당하게 되면서 프로선수를 그만두게 됐다. 프로당구협회와 구단 관계자, 동료 선수들에게 혼란을 드려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이제 당구인을 위해 밖에서 응원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제가 받았던 관심과 응원을 어떻게 당구인에게 보답해드릴지 숙제를 안고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지난 2년 코로나 기간 힘들었던 우리 당구인과 당구 산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에게 공감과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힘내시길 바라며, 이젠 선수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당구인과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차유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차유람은 프로당구 PBA의 웰컴저축은행 소속으로 활동해왔으나 이달 정당에 가입하면서 팀을 떠난 상태다.

한편 차유람은 앞서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윤형선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많은 출마자와 지지자가 윤 후보의 도전에 용기를 얻을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꺾고 당선되길 바란다"고 응원하며 지방선거 유제 지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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