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진공은 지난해 3월부터 기관·사업의 개선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미래발전자문위원회를 설치해 운영해왔다. 이후 '민간 주도의 역동적 혁신성장' 등 새 정부 국정운영방향 맞춰 기존 자문위를 '중소벤처혁신성장위원회'로 새롭게 개편했다.
위원회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등 정책수요자 시각에서 중진공 주요사업에 대한 외부 경영자문을 맡는다. 활동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자문위원은 반도체·바이오·AI(인공지능) 등 미래전략산업 분야 기업인과 디지털·벤처투자·공급망·금융 등 각계 분야 전문가 총 9인으로 구성됐다.

자문위원들은 스타트업과 벤처·중소기업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진공 사업을 개편할 것을 주문했다. 또 산업경쟁력과 공급망 강화, 현장 규제 발굴, 대·중·소 양극화 해소, 지역산업 활력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중진공은 자문의견을 바탕으로 △민간주도형 청년창업 지원 △혁신성장 중심의 정책자금 고도화 △신산업·디지털 인재양성 △공급망 대응 맞춤형 지원 △ESG 경영확산 등 15개 과제별 세부 혁신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황 자문위원장은 "혁신은 업종과 규모를 불문하고 중소기업의 생존에 필수적인 요건"이라며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이 좋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 제언을 아끼지 않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학도 이사장은 "중진공이 고민한 사업혁신과제를 고객과 전문가에게 검증받고 보완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기업현장과 정책을 잇는 중재자로서, 고객의 편익을 향상시키는 정책집행으로 국정과제의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