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호남 후보들 "당 지도부 단합해 전력투구해야"

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2022.05.26 13:39
글자크기

[the300]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후보,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1.[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통합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후보, 김영록 전남도지사 후보, 김관영 전북도지사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11.


강기정·김관영·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호남 시·도지사 후보 3인이 26일 공동성명을 내고 "민주당이 스스로의 잘못엔 추상같이 엄격하며 상대의 잘못은 철저히 비판해 시정하는 강한 도덕적 리더십을 재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많은 당원이 소속된 호남의 민주당부터 정당혁신과 공천혁신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선거 후 시정과 도정에 전념하면서도 민주당의 혁신을 요구하고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이후 전반적인 당 혁신안을 수렴·입안할 혁신위원회를 거당적으로 구성해 새롭고 강한 민주당 만들기를 시작해야 한다"며 "민생노선의 강화, 건강한 사회적 가치 도입, 민의를 반영하는 정당민주주의 발전, 문호 개방 등이 폭넓고 체계적으로 다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들은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를 최우선으로, 안보에는 원칙적으로, 북한의 코로나 위험에는 인도적으로 대처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이 독주와 오만에 빠지지 않도록 강하고 책임있는 야당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전력투구하여 국정 균형과 민생안정을 바라는 국민과 지지층, 당원의 바람에 부응해야 한다"며 "민주당에 대한 격려와 질책을 감사하고 무겁게 받겠다. 대선 패배에 실린 무거운 질책을 늘 명심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도부의 전력투구가 필요하다'는 입장에 대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호남부터 단합해야 한다"며 "지도부도 단합해서 이번 선거의 승리를 확실히 하자는 마음에서 오늘 성명을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이른바 '용퇴론' 발언에 대해서는 "발언으로 당이 다소 분란의 여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에서 의지를 보이고 당의 단합을 촉구하는 게 좋겠다는 취지의 공동성명"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5.24.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