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6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오는 30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기존보다 0.25~0.30%포인트, 정기적금의 경우 0.25~0.40%포인트 인상한다. 상품별 금리 인상폭은 아직 미정이다.
농협은행을 시작으로 은행들의 수신금리 인상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통상 은행들은 다른 은행과 비슷한 수준에서 수신금리를 상향 조정한다. 다른 은행에서도 수신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의 정기예금'에 1년 이상~2년 미만 돈을 맡기면 기존에는 2.15%의 금리를 적용받았지만 이날부터 2.30%로 0.15%포인트 오른다. 기간에 따라 증가폭은 0.05~0.20%포인트로 책정됐다. 이날부터 신규 가입하는 고객이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