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플라스틱을 수소로...한화건설-한국에너지기술硏 기술개발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2.05.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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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화 수소' 생산기술 업무협약 체결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왼쪽 네번째)과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왼쪽 다섯번째) 및 관계자들이 ‘가스화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한화건설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왼쪽 네번째)과 김종남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왼쪽 다섯번째) 및 관계자들이 ‘가스화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제공=한화건설


한화건설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한 '가스화 수소 생산' 핵심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등을 이용한 가스화 공정 수소생산 기술을 개발하고, 플랜트 통합안전관리 시스템 기술 개발 등을 협력키로 했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는 버려진 플라스틱을 가열·분해하는 과정에서 추출되는 유화유다. 이렇게 만들어진 기름을 고온·고압 상태 기스화기에서 한정된 산소와 함께 불완전 연소시키면 수소(H2)와 일산화탄소(CO)가 주성분인 합성 가스(Syngas)가 생산된다.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K-순환경제 이행계획에 따르면 폐플라스틱 열분해 비중은 2020년 0.1%에서 2025년 3.6%, 2030년 10%로 증가할 전망이다. 가스화 수소 생산 시장이 지속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가스화기(10톤) 파일럿 설비 투시도. /사진제공=한화건설가스화기(10톤) 파일럿 설비 투시도. /사진제공=한화건설
최광호 한화건설 부회장은 "가스화 수소 생산 기술 확보는 앞으로 다가오는 탄소제로 시대를 대비하고 ESG경영에 한발 더 다가가는 것"이라며 "풍력사업, 대규모 수처리사업과 더불어 수소사업에서도 업계를 선도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과 업무협약을 맺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15년 이상의 가스화 기술 개발 경험과 일일 10톤급 파일럿 가스화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에너지 기술개발 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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