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와 협력사는 2013년부터 매년 협력회 정기총회를 열고 지속가능한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상생의 핵심이라 보고 △경쟁력 강화 △차세대 기술 개발 △자금 지원 △교육 지원 △인프라 개선 등 5대 상생과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외에도 2015년 도입한 상생결제시스템을 3차 협력사까지 확산시켰다. 상생결제는 대기업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물품 대금이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든 협력사들이 결제일에 현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이 가운데 2·3차 협력사는 결제일 이전에 대기업 신용을 바탕으로 물품 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다.
협력회 회장을 맡고 있는 구자천 신성델타테크 대표이사는 협력사들을 대표해 "시장이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LG전자와 협력사가 혁신을 통해 변화의 물결에서 함께 새 흐름을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왕철민 전무는 "협력사가 품질뿐만 아니라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하며 "협력사의 제조경쟁력과 자금유동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상생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협력회는 LG전자와 협력사가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모임으로 △사출 △금속 △모듈 △회로 등 4개 분과로 구성된다. 이달 초에는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협력회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