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전문 스페이스오디티, 4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22.05.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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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페이스오디티/사진제공=스페이스오디티


음악 전문 스타트업 스페이스오디티가 4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페이스오디티는 케이팝 덕질 전문 서비스인 '내 손안의 덕메이트, 블립'과 팬덤 데이터 대시보드 '케이팝 레이더'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A 투자에는 KC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앞서 시드에는 스노우와 네이버웹툰이 6억원, 프리시리즈A에는 KB인베스트먼트가 20억원을 투자해,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총 66억원이다.

스페이스오디티는 2017년 데이터를 기반으로 폴킴, 멜로망스 등 아티스트를 발굴했으며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약 50개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뮤직비디오 형태의 광고를 제작하고 시티팝 열풍을 만든 '디깅클럽서울', 빌리아일리쉬 출연으로 화제가 된 '아지트라이브' 등을 기획했다.



또한 케이팝 팬들의 불편함을 연구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에는 팬덤 전용 모바일 앱 '내 손안의 덕메이트, 블립'을 출시했다. '블립'은 2020년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주최한 '뮤직-ICT 뮤직테크 지원 사업'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21년에는 구글플레이와 중소기업벤처부가 주최한 '창구 프로그램'에서도 1위로 선정됐다. 블립은 좋아하는 아티스트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정보들만 자동으로 큐레이션해서 보여주면서 케이팝 팬들 사이에 덕질 필수앱으로 자리잡고 있다.

케이팝 팬덤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대시보드 서비스 '케이팝레이더'는 2020년 트위터와 함께 케이팝 10년 역사를 대망라한 '#KpopTwitter 2020 World Map'을 발표하고 2021년에는 틱톡과 함께 케이팝 최초의 컨퍼런스인 '2021 KPOP (((RADAR))) TIKTOK'를 개최했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키움인베스트먼트의 윤희승 책임심사역은 "케이팝 기반의 팬덤 시장이 고성장하는 국면에서 차별화된 데이터 경쟁력과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동사가 기존 플레이어보다 유니크한 팬덤 플랫폼과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홍기 스페이스오디티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인재채용과 블립마켓 커머스 확대 그리고 케이팝 관련 컨퍼런스 및 팬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개발에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블립이 케이팝 시장의 성장에 기여하고 전세계 많은 사람들이 케이팝의 팬이 되어 더 행복하고 열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는 팬덤 대표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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