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주식 발행 263.5%↑..."IPO 줄었지만 삼바 유상증자 효과"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2.05.26 08:46
글자크기
/사진제공=금융감독원/사진제공=금융감독원


4월 주식 발행 규모는 3조 4911억원으로 전월대비 363.5% 늘었다. IPO(기업공개)가 줄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 (781,000원 ▼9,000 -1.14%)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전월 대비 발행규모가 증가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중 주식·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20조 1117억원으로 전월대비 6조 2511억원 증가했다. 주식이 3조 4911억원, 회사채가 16조 6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은 기업공개 감소(34.6% 감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상장 대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대규모 유상증자(3조2000억원)로 전월대비 발행규모가 2조 5306억원(263.5%) 늘었다.

기업공개는 포바이포 (9,020원 ▼430 -4.55%), 미래에셋비전기업인수목적1호, 신한제9호기업인수목적, 신영해피투모로우제7호기업인수목적, 상상인제3호기업인수목적 등 5건 모두 중소기업·기업인수목적회사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로 구성됐다.



유상증자는 건수는 전월대비 1건 줄어든 4건이었지만 발행규모는 2조 5645억원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티웨이항공 (2,615원 ▼70 -2.61%) 등 코스피 상장법인 2건과 맥스트 (4,830원 ▼165 -3.30%), 다원시스 (12,790원 ▼20 -0.16%) 등 코스닥 상장법인 2건이다.

회사채는 전월 부진했던 AA등급 일반 회사채 발행이 재개되면서 발행규모가 3조 7205억원(28.8%) 늘었다. 4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16조 6206억원으로 전월대비 3조 7205억원(28.8%)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5조원, 금융채는 10조992억원으로 집계됐다.

CP(기업어음)·단기사채 총 발행실적은 137조 3035억원으로 전월대비 12조 2159억원 감소했다. CP 발행실적은 총 36조4242억원으로 전월보다 5조1121억원 늘었지만 단기사채는 총 100조 8793억원으로 17조3279억원 줄었다.


3월 발행이 많았던 증권사 일반단기사채의 발행이 19조 1685억원(30.5%) 줄면서 전체 발행규모가 감소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