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성디에스, 내년까지 고수익성 보일 것…목표주가 '상향'-삼성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5.2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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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해성디에스 (50,200원 ▲200 +0.4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까지 매출 고성장과 영업이익률 23~25%의 고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란 의견이다.

26일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성디에스를 포함한 기판 업체에 대한 우려는 대규모 캐파(생산설비) 증설로 인한 가격 협상력 약화에서 비롯됐다"면서도 "반도체 기준으로 충분한 물량이 공급 가능한 시기는 2024년 이후로 예상된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2분기 해성디에스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2092억원, 영업이익은 186% 증가한 521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24.9%로 예상된다"며 "물량 성장은 3분기까지 정체되지만 제품 가격 인상과 원/달러 환율 약세 효과로 매출 성장과 고마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반도체 공장 증설에 필요한 장비 공급 부족으로 물량이 조기 공급되기는 어려운 상황이고 해성디에스의 증설 물량도 11월부터 공급될 예정"이라며 "투자로 인한 연간 매출액 증가 효과는 1500억원 수준으로 시스템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와 기판 제품에 대한 공급 업체의 가격 협상력 우위가 내년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성디에서의 기판은 데이터 센터, AI 등 하이엔드 제품보단 자동차, PC 등에 적용된다"며 20% 이상의 고마진은 업황과 생산 기술의 합작에서 비롯됐으며 기판 업체 중에서도 수익성이 두드러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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