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맏형격 드라마 제작사' 빅텐츠, K-콘텐츠로 글로벌 노린다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2.05.30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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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코넥스대상]최우수 콘텐츠상-빅텐츠

조윤정 빅텐츠 대표/사진=빅텐츠 제공조윤정 빅텐츠 대표/사진=빅텐츠 제공


제9회를 맞은 '대한민국 코넥스대상'에서 콘텐츠 IP(지적재산권) 보유를 위해 힘쓰는 빅텐츠 (13,750원 ▲10 +0.07%)가 최우수 콘텐츠상을 수상했다.

빅텐츠는 2003년 설립된 드라마 제작 업체로 2014년 코넥스에 상장했다. '발리에서 생긴 일', '쩐의 전쟁', '대물', '금나와라뚝딱', '기황후' 등으로 이름을 알렸다. 미니시리즈부터 주말드라마, 웹드라마까지 다양한 형태의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현재 제작 중인 드라마도 다수로 서현 주연의 '징크스의 연인', 강하늘 주연의 '커튼콜: 나무는 서서 죽는다' 등은 올해 하반기 기대작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2023년에 3~4편, 2024년에 4~5편을 제작한다는 목표를 두고 후속작 역시 발굴하고 있다.

빅텐츠는 국내 맏형격 드라마 제작 업체로 콘텐츠 IP 보유를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기획 중인 드라마 라인업이 항상 10~15편 유지될 만큼 기획력이 우수하다. 단기적 수익 추구가 아닌 질 좋은 콘텐츠를 제작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콘텐츠 IP 수익을 계속해서 창출해 드라마 제작 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 역시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빅텐츠는 지난해 영업손실 19억1300만원(전년대비 -279%)을 기록했지만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방영된 '달이 뜨는 강'은 주연 배우의 학교 폭력 논란으로 재촬영이 진행돼 대규모 추가 비용이 발생했다. 현재 손해 배상 청구 소송 중으로 승소시 손해 배상금이 영업외수익으로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커튼콜: 나무는 서서 죽는다'를 통한 수익도 기대되고 있다.

/사진=빅텐츠 제공/사진=빅텐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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