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최익훈 신임 대표 내정...조직개편 단행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조성준 기자 2022.05.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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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이사 /사진=HDC현대산업개발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신임 대표이사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17,890원 ▲220 +1.25%)(현산)이 30일부로 최익훈 HDC아이파크몰 대표를 현산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최 신임 대표는 유병규 대표이사 자리를 대체하게 된다. 유 대표는 예우 차원에서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경영정상화와 사고 수습을 위한 대외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1월 대표이사직에 취임한 유 대표는 광주 사고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원기 대표 역시 전무 직급은 유지하되 대표이사 자리는 내려놓는다. 대신 광주 화정동 사고 수습을 위한 '화정 아이파크 리빌딩 추진단' 단장을 맡는다. 하 대표는 이날 광주 화정동 사고 관련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에 따라 현산은 당초 정익희(CSO·안전최고책임자)·유병규·하원기 3명 각자대표 체제에서 정익희·최익훈 2명 각자대표 체제로 바뀐다.



최 신임 대표는 HDC랩스(옛 HDC아이콘트롤스)의 코스피 상장과 부동산114 빅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주도했다. HDC아이파크몰 재단장 등 복합상업시설 개발·운영 경험이 있어 건설·부동산과 유통 분야 등에서 종합적으로 경영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3본부 2실로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조태제 부사장이 건설본부를, 김회언 전무와 이현우 상무가 각각 경영기획본부장과 개발영업본부장을 담당한다. 상품개발실과 투자개발실을 신설해 미래 상품과 신사업 개발을 각각 전담한다.

현산 관계자는 "고객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근본적인 쇄신으로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 것"이라며 "안전과 품질관리를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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