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25일 영도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10시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의 한 아파트에서 6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과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반려견 한 마리도 함께 숨져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안의는 A씨가 숨진 지 6개월 이상 됐다는 소견을 냈다.
영도구 관계자는 "수시로 A씨 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며 건강 관리를 위해 입원도 권유했지만 만나기를 꺼렸다"며 "최근에는 집에 불도 항상 켜져 있어 고독사일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했다.
현재 A씨는 가족이 장례를 치른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