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에 진심인 농심…7만7000원짜리 코스 요리 만들었다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2.05.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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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리스트 키친의 디너로 제공되는 10가지 코스요리를 모은 연출사진./사진제공=농심포리스트 키친의 디너로 제공되는 10가지 코스요리를 모은 연출사진./사진제공=농심


농심이 비건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Forest Kitchen)'을 오는 27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오픈한다.

포리스트 키친은 숲(Forest)과 주방(Kitchen)을 조합한 단어로 자연의 건강함을 담은 메뉴를 제공하겠다는 의미다. 휴식(For Rest)의 의미도 전달할 수 있는 만큼 비건 푸드로 고객의 힐링은 물론 지구 환경에 기여하겠다는 생각도 함께 담았다.



비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운영되며, 단일 코스요리로 다양한 비건 메뉴를 선보인다. 저녁 10개, 점심 7개 요리가 제공되며, 이 중 3가지 요리에 대체육을 사용한다. 가격은 점심 5만5000원, 저녁 7만7000원이다.
농심의 비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 외관./사진제공=농심농심의 비건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포리스트 키친 외관./사진제공=농심
농심은 대체육을 개발하며 축적한 기술력에 김태형 총괄셰프가 미국 뉴욕의 미슐랭 1, 2스타 레스토랑에서 근무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접목해 메뉴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메뉴는 코스의 첫 요리이자 레스토랑의 이름을 담은 '작은 숲'이다. 숲으로 꾸민 트레이에 제철 채소를 이용한 한입거리 음식과 콩 커스터드, 콩꼬치 등을 담았다.

이외에도 농심은 지역 농가와 협력을 통해 제철 채소를 엄선하고, 식재료 본연의 맛과 대체육의 조화를 최대한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메뉴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농심 외식사업팀 상무는 "새로운 비건 식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운영할 계획"이라며 "비건 외식업계 트렌드를 선도하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100%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애플리케이션 '캐치테이블'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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