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COVID-19) 펜데믹 기간 자가진단키트 수요로 수혜를 봤던 에스디바이오센서 (9,700원 ▼330 -3.29%) 종목 토론방에 올라온 글이다. 엔데믹 기조로 상승 모멘텀이 줄어든 가운데 코스피200 종목 편입이 확정되자 주주들은 오히려 주가 하락을 걱정한다.
투자자들은 에스디바이오센서 외 코스피200 편입이 예상되는 종목들 주가 상승을 기대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주가는 계속 떨어졌고 지금은 편입 후 공매도로 인한 추가 하락까지 우려한다.
코스피200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시장 대표성, 유동성, 업종 대표성 등을 고려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거래량이 많은 종목을 선정해 만든 주가지수다. 거래소 주가지수운영위원회에서 구성종목 변경을 심의하고 선물·옵션 만기일 다음날에 종목들의 편입·편출이 진행된다.
코스피200에 편입된 이후부턴 주가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공매도가 가능해지면서 상승에 제동이 걸릴 수 있어서다. 유동성 대비 편입 예상규모가 클 경우 수급에 의한 가격 충격이 더 클 위험이 있다.
삼성증권은 코스피200 정기변경일 당일 리벨런싱(종목 비중 조정)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자금 규모가 약 40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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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규 편입 대상 종목 중 유동성 대비 매입 예상 규모가 큰 에스디바이오센서, 한일시멘트에서 리벨런싱에 따른 가격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메리츠화재, 일진하이솔루스 역시 매입 예상 규모가 유동성에 비해 커 수급충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SK디스커버리, 쿠쿠홀딩스의 자금 유출 강도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정기 변경 후 공매도가 제한되기에 정기변경일 이전 공매도 잔고 일부가 청산되며 수급 여건이 해소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기존 공매도 잔고 비중이 높은 일부 편출 종목의 경우 숏커버로 수급 여건이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피200 뿐 아니라 코스닥시장의 종목들을 모은 코스닥150에서의 편입·편출도 오는 6월10일 진행된다. 변경 후 코스닥150의 구성종목은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비중의 51.1%로 새로 편입된 종목들에 대해선 공매도가 가능해진다.
다날 (3,875원 ▼130 -3.25%), 하나마이크론 (27,150원 ▼2,200 -7.50%), 유니테스트 (15,520원 ▼980 -5.94%), 비덴트 (3,320원 ▼60 -1.78%), 인텔리안테크 (57,200원 ▲600 +1.06%), 엔케이맥스 (2,020원 ▲176 +9.54%), 넥슨게임즈 (13,070원 ▲160 +1.24%), 위지윅스튜디오 (2,080원 ▼5 -0.24%), 나노신소재 (112,800원 ▼3,000 -2.59%), 엔켐 (299,500원 ▼16,000 -5.07%), 크리스에프앤씨 (7,660원 ▼210 -2.67%), 골프존 (81,700원 ▲300 +0.37%) 등이 편입되고 대아티아이 (3,020원 ▼30 -0.98%), 톱텍 (7,690원 ▼100 -1.28%), 오이솔루션 (12,650원 ▲160 +1.28%), 제이앤티씨 (21,300원 ▼1,300 -5.75%), 휴온스글로벌 (20,850원 ▼150 -0.71%), 엔지켐생명과학 (1,759원 ▼1 -0.06%), 셀리드 (3,835원 ▼50 -1.29%), 웹젠 (17,200원 ▲440 +2.63%), 에코마케팅 (14,470원 ▼370 -2.49%), 엠투엔 (2,600원 ▼20 -0.76%), 유니슨 (972원 ▼12 -1.22%), 다나와 (12,480원 ▼330 -2.58%) 등이 편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