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지난 23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열고 코스피200 지수 7개 종목과 코스닥150 지수 12개 종목의 교체를 결정했다.
코스피200에서는 한일시멘트, 하나투어, 일진하이솔루스, 케이카, F&F, 에스디바이오센서, 메리츠화재가 신규 편입됐다. 반면 편출 종목은 SK디스커버리, 넥센타이어, SNT모티브, 쿠쿠홀딩스, 부광약품, 영진약품, CJ CGV다.
지수 변경 사항은 다음달 10일부터 적용된다.
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 및 ETF는 정기 변경 기준일 하루 전 종가를 기준으로 리밸런싱(자산배분 재조정)을 실시한다"며 "구성종목 편출입에 따른 수급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예상 유출입 자금을 감안하면 코스피200 편입 예정 종목들 중 한일시멘트, 에스디바이오센서 등이 자금 유입 강도가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며 "편출 종목의 경우에는 SK디스커버리, 쿠쿠홀딩스의 자금 유출 강도가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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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신규 편입 종목들은 6월10일 이후 공매도가 가능해짐에 따라 대차잔고 비중이 높고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부담이 높은 종목들은 수급을 잘 봐야 한다"며 "반면에 편출 종목들은 정기 변경 이후 공매도 제한되기 때문에 정기변경일 이전에 공매도 잔고의 일부가 청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