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에너지는 지난 24일 한국거래소에서 개최된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 심의 결과 거래 재개 및 상장 유지가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평산파트너스를 중심으로 한 최대주주 및 경영진 전면 교체와 관계사 지분 정리 등에 따라 경영 및 재무 투명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감사의견 관련해서는 2020년, 2021년 감사보고서 적정 의견과 더불어 지난해 흑자전환을 확정하며 계속기업 존속불확실성도 해소했다.
매매거래 정상화와 함께 큰 폭의 실적 성장도 기대된다. 올 초부터 기존 친환경 플랜트 사업 호조와 2차전지 신사업 본격화로 수주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서다. 5월 기준 강원에너지가 확보한 누적 수주액은 약 463억원 규모로 이미 작년 매출을 뛰어넘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친환경 에너지 플랜트 사업은 국내는 물론 해외 수주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2차전지 신사업 역시 양극재 분야 건실한 파트너사들과 사업협력을 강화와 추가적인 수주 확대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강원에너지는 14.5%의 지분투자를 진행한 관계사 에스디시스템의 감사의견 거절 여파로 2019년 회계연도 '감사의견 한정'을 사유로 2020년 4월 3일 이후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강원에너지는 작년 3월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에스디시스템의 지분을 전량 매각, 부실 관계사 정리를 완료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