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기억 잊어라" 이재용 승부수…반도체·바이오 450조 베팅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한지연 기자, 오문영 기자 2022.05.25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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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래준비 450조]

이재용, 반도체 '넥스트 레벨' 시동…"5년간 450조 투자·8만명 채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향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사진기자단


삼성그룹이 반도체·바이오·신성장 IT 등 미래 신사업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앞으로 5년 동안 450조원을 투자하고 8만명을 신규 채용하는 투자·고용 계획을 24일 발표했다.

포스트 코로나로 본격화한 글로벌 시장구도 변화와 맞물려 핵심산업의 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한편, 경제 재도약의 견인차로 사회 전반에 역동성을 불어넣겠다는 책임감이 반영된 결단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반도체를 포함해 삼성의 '넥스트 레벨'에 시동을 걸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전체 투자 규모는 지난 5년 동안 투자한 330조원보다 120조원 많은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전자의 최근 5년 영업이익 230조원의 2배에 달한다. 벌어들인 돈 이상을 재투자하겠다는 의미다.

총 투자액의 80%인 360조원을 국내에 투입하기로 했다. 나머지 가운데 30조원가량을 지난해 11월 확정한 미국 현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신·증설을 포함해 중국·인도·베트남 등 해외 생산기지에 투자하고 해외 M&A(인수합병)에도 30조원 안팎을 활용할 계획이다.



"성공의 기억 잊어라" 이재용 승부수…반도체·바이오 450조 베팅
핵심 투자 분야는 반도체다. 구체적인 발표는 없지만 메모리반도체 초격차 유지와 파운드리, 팹리스(반도체 설계) 등 시스템반도체 육성에 300조원가량을 쏟아부을 것으로 알려졌다. '제2의 반도체'로 키우는 백신·유전자 치료제 위탁생산(CDMO) 등 바이오를 비롯해 AI(인공지능)·차세대 통신(6G) 등 신성장 IT 분야에도 50조원 이상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은 국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채용 인원도 지난해 발표한 3년간 4만명보다 대폭 늘리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의 기반 기술인 반도체와 바이오 등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확대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8만명 채용 외에도 360조원 규모의 국내 투자가 이뤄지면서 고용유발 효과가 107만명에 달할 전망"이라며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를 창출하면서 첨단산업의 인력을 확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 반도체에만 300조 투자…"한번 뒤처지면 끝난다"
"성공의 기억 잊어라" 이재용 승부수…반도체·바이오 450조 베팅
삼성 그룹이 24일 발표한 450조원 규모의 투자 발표는 곧 반도체 종합 1등을 향한 의지로 요약된다. 30년동안 1위를 지켜온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선 초격차를 더욱 벌리고, 추격자 입장인 팹리스(시스템반도체 설계)와 파운드리(시스템 반도체 위탁생산)는 역전해 반도체 산업 3대 분야 모두를 주도하는 초유의 반도체 종합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다.

◆"삼성 반도체 투자가 곧 한국경제 경쟁력"

이날 삼성이 분야 별로 구체적인 투자 금액을 밝히진 않았지만 핵심 미래먹거리로 점찍은 반도체 분야에만 전체 규모의 66%인 300조원 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전해진다. 선제적 투자와 기술력 발전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 확대하겠단 의미다.

자국 우선주의 강화와 공급망 재편 등에 따라 반도체가 단순한 산업을 넘어 한 국가의 전략산업화하면서 삼성의 반도체 투자가 한국 경제 전체의 경쟁력 강화와도 연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 핵심 기반산업으로 2020년 기준 한국 수출의 19%, 제조업 설비 투자의 45%를 차지한다.

이달 2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 이후 4일만에 나온 발표인만큼 한미간 반도체 공급망 협력 선언과 윤석열 정부의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계획에 삼성이 부응했다는 해석도 있다.

삼성은 "이번 전략적 투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 경제가 당면한 시대적 과제와도 무관치 않고,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 선택이 아닌 의무"라며 "특히 경제안보 측면에서 반도체와 바이오 공급망을 국내에 두는 것은 단순히 GDP(국내총생산) 등 수치로 표현되는 것 이상의 전략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메모리·팹리스·파운드리 모두 1위"

구체적으로 메모리 반도체에선 초격차 리더십 강화에 주력한다. 삼성전자는 1992년 세계 D램 시장에서 1위를 달성한 후 30여년간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들어 중국이 국가 차원의 반도체 굴기에 나서며 무섭게 추격 중이다. 이에 삼성전자는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신소재와 신구조에 대한 R&D(연구개발)을 첨단 극자외선(EUV)기술을 조기 도입하는 등 첨단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하겠단 방침이다.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하면서 한계 극복을 위한 첨단 공정 필요성이 커졌다. 지난해 10월엔 EUV 공정을 적용한 14나노미터 (nm, 1나노=10억분의 1m) D램을 양산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 마이크론의 10나노급 4세대 D램보다 선폭이 더 짧다. D램은 회로 선폭이 좁아질수록 웨이퍼당 생산성이 개선된다.

반도체의 '두뇌'를 담당하는 팹리스에서도 신성장 시장 확보에 나선다. 시스템반도체는 데이터를 분석, 처리하는 역할을 수행해 인공지능(AI)와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에 필수적인 반도체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25년 시스템반도체 팹리스 시장 규모는 4773억달러(604조2618억원)로 메모리반도체(2205억달러)의 2배가 넘는다. 반도체 종합 1등을 노리는 삼성전자로선 놓칠 수 없는 시장이자 미래 성장동력인 셈이다.

삼성전자는 특히 고성능·저전력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5G·6G 등 초고속통신 반도체, 고화질 이미지센서 시장에서 기술 격차를 따라잡고 있다. 팹리스는 미국이 1위 국가로 CPU(중앙처리장치)는 인텔, GPU(그래픽처리장치)는 엔비디아, SoC(시스템온칩)은 퀄컴 등 각 분야별 강자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전자가 해당 분야에서도 1등을 차지하겠단 목표를 밝힌 셈이다.

파운드리 사업에선 3나노 이하 선단공정 제품을 조기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파운드리 사업은 한번 수주하면 장기간 계약이 유지되는 위탁 생산 특성상 경쟁기업보다 한발 빠른 기술력과 캐파(생산능력) 규모가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5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만 17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번 투자 확대로 해당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는 예측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1위 대만 TSMC와 미국의 인텔이 지난해부터 대규모 투자를 잇따라 발표하면서 중간에 위치한 삼성전자도 투자에 나서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초단위 경쟁 상황에서 제 때 투자에 나서지 않으면 1등은커녕 지금의 2등 자리도 못 지킬 수 있다는 위기감 역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을 적용한 3나노 시스템반도체를 양산하겠단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삼성전자가 TSMC보다 먼저 GAA기반 3나노 공정 양산에 성공하면서 파운드리 시장 승기를 잡을 수 있단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팹리스와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삼성전자가 글로벌 1위로 성장할 경우, 삼성전자보다 큰 기업이 하나 더 생기는 경제적 효과가 창출된다"고 설명했다.

삼성맨 8만명 뽑고 107만명 고용효과 낸다…일자리 챙기는 삼성
"성공의 기억 잊어라" 이재용 승부수…반도체·바이오 450조 베팅
삼성이 24일 미래 준비를 위한 과제중 하나로 '일자리 창출'을 제시한 배경에는 한국 대표 기업으로서의 책무를 이행하려는 의지가 깔려있다고 재계는 보고 있다. 특히 계열사 신규 채용 뿐 아니라 사회 내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들이 다수 계획안에 포함되면서 국가 과제인 청년 고용 문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는 평가다.

◆2026년까지 8만명 채용…'공정한 기회' 공채제도도 유지

삼성이 밝힌 향후 5년간의 직접 채용 규모는 8만명이다. 삼성의 한 해 고용 규모가 통상적으로 1만명 수준에 머물렀던 점을 고려하면 매해 6000명을 추가로 뽑는 셈이다. 적잖은 부담을 감수하더라도 사회적 책무를 이행하겠다는 의지다.

세부 계획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내부 수요를 감안하면 반도체와 바이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채용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도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의 핵심사업을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재계 한 인사는 "삼성에서 예고하는 일자리는 규모가 갖는 의미도 크지만 미래 산업에서 창출된다는 점에서 더욱 각별하다"면서 "국가 역량과 직결되는 대목"이라 말했다.

재계 전반에서 수시채용이 확대되는 추세와 다르게 공채제도를 유지하겠단 계획을 밝힌 점도 눈에 띈다. 삼성은 이날 청년들에게 공정한 기회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기 위해 신입사원 공채제도를 앞으로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은 5대 그룹 가운데 삼성이 유일하다. 현대차그룹은 2019년부터, LG그룹은 2020년부터, 롯데그룹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정기 공채를 없애고 수시 채용으로 전환했다. SK그룹도 지난해를 끝으로 공채를 접었다.

◆인재풀 키우기…'청년 실업' 난제 해결 위한 근본 해법도

삼성은 장기간 이어지는 청년 실업 문제의 근본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혁신 역량을 키워 시장 내 인재풀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강화해 채용 시장 파이도 키운다. 이 부문 성과와 국내 투자 360조원을 포함해 5년 동안 107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삼성은 추산했다.

가장 앞세운 것은 10년 넘게 인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온 소프트웨어 분야의 프로그램이다. 취업 준비생들에게 양질의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총 1만명을 교육시킬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3000명이 교육을 수료한 점을 고려할 때 올해부터 2025년까지 7000명을 추가로 교육하는 것이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재부족은 한국의 만성적 구인난의 주요 원인중 하나로 지목돼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2020년 발표한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12대 산업 가운데 인력 부족률은 소프트웨어 분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 분야 인력 부족률은 4%로 평균 부족률(2.5%)를 크게 웃돌았다.

공정한 교육 기회와 차별 없는 교육 환경을 마련해주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올해 장애·결손·다문화 청소년과 노인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신설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효과가 입증된 △디지털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소외지역 초·중·특수학교에 디지털 기기와 교육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스쿨 △보호기간이 종료되는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등 기존사업은 지속 추진한다.

동시에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 강화를 통해 채용 시장 규모는 키운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의 대·중소기업 상생은 공정거래 확립에 방점이 찍혀 있었다"면서 "삼성의 상생협력은 이를 뛰어넘어 산업 전체의 파이를 키우고 동반성장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지향점"이라 설명했다.

재계 한 인사는 "(삼성이 밝힌 일자리 창출 계획은) 직접 채용뿐 아니라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 사회안정망 구축, 협력사와의 상생을 통한 채용 시장 확대 등까지 아우르는 종합 처방"이라 평가했다.

450조…삼성, 성공의 무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한미 정상의 공장 시찰 도중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왼쪽에서 세번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사진기자단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지난 20일 경기 평택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한미 정상의 공장 시찰 도중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왼쪽에서 세번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사진기자단
"투자 규모가 커진다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도 커진다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삼성그룹이 24일 내놓은 '5년 동안 450조원 투자' 계획을 지켜본 재계 한 인사의 촌평이다. 투자의 단위가 올라갈수록 짊어져야 할 부담이 커지는 것은 개인이나 기업이나 매한가지다. 앞으로 매년 100조원 가까운 투자가 이끌어내야 할 결과물에 대한 삼성의 부담이 만만찮을 것이라는 얘기다.

삼성의 계획대로라면 앞으로 5년 동안의 투자액은 지난 5년의 투자를 30% 이상 웃돈다. 산술적으로만 봐도 리스크가 30% 이상 커지는 셈이다. 실상은 더하다. 억 단위 투자와 조 단위 투자가 뜻하는 의미는 숫자 이상의 차이일 수밖에 없다. 삼성이 앞으로 쌓아올려야 할 성공의 무게가 점점 무거워지는 이유다.

여건은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삼성 스스로 이날 발표 자료에서 최대 주력 분야랄 수 있는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조차 "'세계 최초=삼성'이라는 상식에 균열이 가고 있다"고 밝힐 정도다. 새 정부 출범과 맞물려 발표된 투자라는 포장지를 걷어내면 "글로벌 경쟁 격화", "앞으로 5년이 발전과 쇠락을 가르는 변곡점" 등 위기감을 드러낸 수식어가 적잖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주의 심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경쟁사의 비약적인 성장세,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급격한 시장 변화 등 어느 것 하나 허투루 볼 수 없다. 그룹 내부적으로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안주와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성과 미흡, 비대해진 조직의 시장 대응 속도 저하 등이 숙제라는 진단도 고개를 든다.

최근 삼성의 행보가 부쩍 공격적으로 바뀐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치 않다. '관리의 삼성'이라고 불리던 때 반듯한 이미지와는 달리 이빨을 드러내고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가 확연하게 늘었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말 실적 설명회에서 반도체 로드맵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면서 이례적으로 기술력 논란을 반박하고 나선 게 대표적이다. 지난해 10월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 1m) 파운드리(시스템반도체 위탁생산) 양산 시점을 올 하반기에서 상반기로 앞당긴 계획을 발표한 것을 두고도 삼성의 '선전포고'라는 평가가 나왔다.

영국 유력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말 '삼성 최첨단 반도체 패권을 노리다'라는 제목의 특집기사에서 "삼성이 경험한 적 없는 역사적 변곡점에 들어섰다"고 짚었다. 이코노미스트의 지적대로 국내 1등 기업이라는 화려함에 가렸을 뿐 삼성은 혹독한 성장통을 지나고 있는 것 같다.

한때 글로벌 IT산업을 주름잡았던 일본 소니의 4대 수장 이데이 노부유키 회장은 "소니가 어려움을 겪었던 것은 과거의 성공을 잊기 어려웠기 때문이었다"며 "삼성이 앞으로 경험할 어려움은 어떻게 반도체, 휴대폰 등 과거의 성공을 잊을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2020년 신년 메시지로 "과거의 실적이 미래의 성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삼성이 성공의 기억을 넘어 새로운 성공의 기록을 써내려갈 수 있을까. 450조원 투자 발표를 두고 수많은 밤을 세웠을 삼성의 고민이 결실로 이어지길 바란다. 또 삼성의 성공이 대한민국의 또다른 성공사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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