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인베스트먼트, 콤부차 '티젠' 1000억에 매각…3.7배 수익 실현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2.05.24 16:32
황정현 TS인베스트먼트 본부장/사진=TS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이하 TS)가 건강기능성 차와 콤부차로 유명한 티젠 매각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TS인베스트먼트는 IBK와 공동으로 설립한 IBK-TS 엑시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2018년 말 티젠을 인수했다.
황정현 TS인베스트먼트 본부장은 "커피에 과도하게 집중된 국내 차류 시장에서 티젠이 다크호스로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당시 티젠의 기업가치는 300억원 수준이었는데 이번에 1000억원 이상으로 인정받게 됐다. 그동안의 배당수익을 포함해 ROI(투자자본수익률)는 약 3년만에 370% 이상을 기록했다.
티젠은 BTS의 정국이 팬들에게 콤부차를 소개하면서 BTS 콤부차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 매출이 급성장했다. 최근에는 배우 김태리를 기용해 홍보효과를 누리고 있다.
TS인베스트먼트는 2008년에 설립된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로 2016년에는 벤처캐피탈로는 2000년 초반이후 약 15년만에 상장에 성공하면서 알려진 M&A 및 바이아웃 전문 VC(벤처캐피탈)다. 최근에는 빅사이즈 패션의류업체 '공구우먼', 산업용 감속기업체 '해성티피씨'등에 M&A방식으로 투자해 IPO(기업공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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