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판가 상승으로 수익성 'UP'-유진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2.05.24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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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제지, 판가 상승으로 수익성 'UP'-유진證


유진투자증권은 24일 한솔제지 (10,300원 ▼60 -0.58%)에 대해 산업용지 판매단가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계속된다고 전망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에 신규 분석을 개시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산업용지 시장점유율 상승 및 판매단가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며 "신풍제지의 백판지 사업 종료 후 한솔제지의 내수 시장점유율이 상승(2019년 37.8%→2020년 43.9%→ 2021년 45.5%)했다"고 밝혔다.

산업용지 판매 단가는 해상운임 등의 원가 상승분을 판가에 반영하는 중이다. 특히 2 분기 이후 해상 운임 하락이 예상돼 한솔제지의 원가 개선 및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봤다. 한솔제지의 산업용지 생산규모는 올해 말 연간 74만톤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국내는 물론 동남아지역 등으로 수출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친환경 사업 확대로 중장기 성장 모멘텀 확보 추진도 긍정적"이라며 "세계 탈플라스틱 가속화에 맞춰 플라스틱 대체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솔제지는 올해 1월 식품포장용기 제조업체인 성우엔비테크(1981년 설립)를 250억원에 인수해 PE-Free(테라바스사업)로 국내 종이용기사업자 시장을 선점했다. 2021년 신제품 출시 이후 배민상회, 이디야, 마이셰프, 폴바셋, 오뚜기 등에 공급 중이다. 또한 원재료 공급을 통한 식품 패키징 소재 사업(프로테코사업)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올해 매출액은 전년비 7.6% 증가한 1조974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83.4% 증가한 1113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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