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피자 만드는 '로봇팔' 스타트업, 산업용 협동로봇 신제품 공개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05.2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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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가 개발한 협동형 산업용 로봇 '아이콘(ICoN)'뉴로메카가 개발한 협동형 산업용 로봇 '아이콘(ICoN)'


협동로봇 제조 스타트업 뉴로메카가 세계 5대 제조기술 전시회로 꼽히는 '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SIMTOS 2022)'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7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SIMTOS 2022에는 전세계 29개국, 8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주관한다.



뉴로메카는 이번 전시에서 협동형 산업용 로봇 신제품 '아이콘(ICoN)'을 공개한다. 아이콘은 충돌감지 알고리즘, 상태 표시등과 레이저 스캐너 등 주변 안전장치를 추가해 기존 산업용 로봇에는 없었던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임피던스(전기 저항) 제어를 통한 직접 교시(로봇이 학습하는 능력), 태블릿 기반의 티치 펜던트(원격제어 장치), 힘센서 기반 리드 스루(lead-through) 장치도 추가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기존 협동로봇 대비 2.3배 빠른 속도와 높은 반복 정밀도, 최대 IP67 등급의 방수방진, 4개의 공압 라인을 제공한다. 3kg의 저가반중량 모델부터 20kg의 고가반중량 모델까지 총 7가지 모델을 공개한다.

이성우 뉴로메카 통합 마케팅커뮤니케이션(IMC) 팀장은 "협동로봇의 안전성과 산업용 로봇의 생산성을 갖춘 새로운 개념의 로봇"이라며 "중소 제조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로봇"이라고 강조했다.

뉴로메카의 협동로봇은 글로벌 1인 피자 브랜드 '고피자'를 비롯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 '롸버트치킨' 운영사 로보아르테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도입했다.


한편 뉴로메카는 이번 전시회에서 아이콘 외에도 제조 공정 전반에 걸친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인다. 협동로봇, 산업용 로봇, 자율이동로봇, 비전 솔루션을 활용한 다양한 공정의 자동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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