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업계에 따르면 SC엔지니어링의 자회사 셀론텍은 국내 최초 바이오 콜라겐 성분의 관절강 내 주사 '카티졸'을 개발했다. 카티졸은 바이오 콜라겐을 관절강 내에 주입해 통증 완화와 관절 기능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콜라겐 사용 조직 보충재다. 보건복지부 보건신기술 인증 및 신의류기술 인정 등을 받았다.
이와 관련 SC엔지니어링과 셀론텍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카티졸'과 같은 관절강 내 주사 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골관절염은 노화로 인한 연골 손상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손상된 연골을 완전히 정상화하는 치료법은 없지만 관절강 내 주사 등을 통해 통증을 완화하거나 관절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셀론텍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카티졸'은 콜라겐 이용 관절강 내 주사라는 장점과 의료진 및 환자의 신뢰도 등을 기반으로 상급종합병원 중심 매출 확대에 나섰다"며 "전국 유통망을 강화해 국내 및 태국과 홍콩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 관절강 내 주사 시장을 전략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론텍은 모회사 SC엔지니어링 실적 개선도 견인했다. SC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연결 기준) 매출액 289억원,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272.4% 급증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8억원으로 집계됐다.
SC엔지니어링 관계자도 "올해 1분기 셀론텍을 통한 카티졸 등 의료기기 분야 매출 확대가 턴어라운드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