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치 로이터=뉴스1) 우동명 기자 =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EPL 노리치 시티와 경기서 2골을 몰아치며 시즌 23호골을 기록해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EPL 득점왕에 올라 기뻐하고 있다. (C) 로이터=뉴스1
손흥민은 23일(현지시간) 노리치 시티와 리그 최종전에서 2골을 넣으며 5대0 완승에 기여했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3-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0분 루카스 모우라의 도움을 받아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렸다. 5분 뒤에는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오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시즌 23번째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금호타이어의 인연은 매우 깊다. 금호타이어는 2016년 7월부터 토트넘 홋스퍼를 공식 후원사로 활동했다. 홈구장에서 열리는 리그 및 컵 대회 경기 중 LED 광고, A-보드 광고, 경기 책자, 홈페이지 등에 브랜드를 홍보 중이다.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 상을 수상한 손흥민(30)의 번리전 득점 장면. 광고판에 금호타이어 로고가 등장한다./사진제공=국제축구연맹 공식 유튜브
이 득점은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그 해의 가장 극적이고 멋진 골을 넣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푸스카스' 상을 손흥민에게 안겼다. 11초 동안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달리는 동안 금호타이어의 광고판이 중계 화면에 내내 노출됐다. 이는 이후 손흥민 관련 영상에 꾸준히 등장하며 유튜브 등 SNS 상에서 '무한반복'됐다. 금호타이어의 자사 광고가 꾸준히 재생산되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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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도 손흥민이 첼시와의 경기에서 50m를 드리블해 골을 넣을 때도 금호타이어의 광고판이 노출됐다. 이 골은 토트넘 팬클럽이 선정한 최고의 골로 꼽히기도 했다.
2016년부터 이어진 금호타이어-토트넘 인연…'손흥민 득점왕 경쟁 이전'에 이미 후원사 재계약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게다가 토트넘 훗스퍼가 유럽 최고 팀끼리 맞붙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확보하면서 금호타이어의 광고 효과는 더욱 뛸 것으로 보인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는 이번 연장 계약에 따라 경기장 밖에서도 가상 마스코트 등 팬들이 참여하는 홍보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토트넘 홋스퍼도 타이어 안전에 초점을 맞춘 선수 관련 콘텐츠를 지속 제작해 금호타이어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휴고 요리스 등 클럽의 유명 선수들이 참여한 디지털 공통 캠페인도 진행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토트넘 훗스퍼의 후원 기업으로서 토트넘의 챔피언스 리그 진출 및 손흥민 선수의 득점왕 소식을 축하한다"며 "구단과 선수 모두 지속적인 활약으로 다음 시즌에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