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예원' /AFPBBNews=뉴스1
22일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와 국무원은 '국가문화 디지털화 전략 추진에 관한 의견(이하 의견)'을 발표하며 문화산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견'에서는 문화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며 문화산업의 데이터 수집, 가공, 매매 등 영역에서 신규 문화기업을 육성해 문화산업의 디지털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커촹반 특성에 맞는 디지털 문화기업의 상장을 지원할 것이며 디지털 문화 관련 학과를 만들어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021년 3월 '문화산업 디지털화전략 추진'이 '제14차 5개년 발전 계획과 2035년 장기목표'에 정식 포함된 것도 주목할 점이다. 제14차 5개년 기간(2021~2025)뿐 아니라 2035년을 내다보고 세운 그랜드 플랜에 문화산업의 디지털화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의견'에서는 2025년까지 문화 디지털화의 기본 인프라 및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서 온·오프라인의 융합과 입체적인 문화서비스 공급시스템을 형성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35년까지는 국가문화 빅데이터 시스템을 만들어서 디지털화된 중화문화를 전 국민이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증권보는 "국가차원의 육성정책 발표로 향후 문화산업이 전대미문의 성장기회를 맞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으로 박물관, 출판, 영화, 공연 산업이 업그레이드될 것이며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수백 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곳의 관광지를 집안에서 관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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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궁야연' 공연 모습/사진=중국 인터넷
한편 중국이 문화산업 육성 선언과 더불어 증강현실(AR), 시각특수효과(VFX) 기술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덱스터 등 국내 VFX업체의 중국 사업은 장기적으로 영향받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