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카드로 명품 과시…'결혼 4년차' 아이돌, 혼인신고 못한 이유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2.05.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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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사진=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그룹 '파란' 출신 가수 최성욱이 아내와 혼인신고도 못한 채 파경 위기에 놓였다.

지난 20일 OTT(온라인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티빙에 공개된 '결혼과 이혼 사이'에는 최성욱, 김지혜 부부가 출연해 갈등을 고백했다.

결혼 4년 차인 둘은 아직 혼인신고를 안 했다고 털어놨다. 최성욱의 부족한 경제력이 가장 큰 걸림돌이 됐다고 한다. 최성욱은 "지금 뮤지컬 공연도 하고 가끔 앨범도 내는데 일이 없으면 백수나 마찬가지"라며 "아내가 저보다 아무래도 경제적으로 꽉 잡고 있다. 저도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다.



특히 최성욱은 부족한 경제력에도 씀씀이가 헤펐다. 김지혜의 카드로 124만원짜리 신발을 결제해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에 김지혜가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지만, 그는 "남자로서 (네가 이러면) 서럽지 않냐. 나도 설거지 안 하고 싶다"고 따졌다.

이어 "나도 내 일 하고 싶다. 물론 일이 없다. 그런데 네가 내가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할 것 아니야. 나도 내가 가장으로서 역할을 못 하는 것은 알고 있다"며 한탄했다.



아내 카드로 명품 과시…'결혼 4년차' 아이돌, 혼인신고 못한 이유
아내 카드로 명품 과시…'결혼 4년차' 아이돌, 혼인신고 못한 이유
/사진=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사진=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
최성욱은 김지혜가 혼인신고를 미루고 있는 것도 지적했다. 그는 "너는 나를 못 믿는다. 내가 돈이 없어, 불안하니까 혼인신고도 안 하는 것"이라며 "혼인신고 하면 내가 뭐 뺏어갈 것 같냐. 갑자기 돈을 막 쓸 것 같냐"고 말했다.

김지혜는 마음속으로 결별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는 다른 출연진과 대화 도중 "우리는 무조건 같이 살면 안 된다. 우리가 헤어져야 한다는 걸 나도, 남편도 아는데, 어릴 적 감정이 내 발목을 딱 잡고 있다"고 토로했다.

최성욱과 김지혜는 2019년 결혼했다. 최성욱은 지난 5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결혼 3년 차인데 수입이 없어 집안일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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