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가 꿈에서 도와주겠다고…" 4200만원 받은 로또 2등 당첨자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05.2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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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자본주의 학교'/사진=KBS 2TV '자본주의 학교'


로또 2등 당첨자가 당첨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 꿈을 꿨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자본주의 학교'에서는 서경석과 이윤석이 로또 2등 당첨자를 직접 만났다. 이윤석은 당첨자라는 사실을 듣자마자 "아이고 선생님"이라며 무릎 꿇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당첨자는 2008년 281회차 로또 2등에 당첨됐다며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이 꿈에 나타나서 '내가 너를 도와주겠다'고 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고 잠에서 깼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이어 "변기 뚜껑 위에 복권 산 걸 올려두고 간절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고 번호를 맞춰봤다. 그때는 QR코드가 없었다"며 "번호 5개까지 계속 맞는 거다. 그러다 보너스 번호를 맞았다"고 회상했다.

당첨자는 "당첨금이 4200만 원이었다. 세금 22% 떼고 실제 수령한 금액은 3200만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MB가 꿈에서 도와주겠다고…" 4200만원 받은 로또 2등 당첨자
그는 "은행 본점은 1등만 간다. 저는 일반 은행에 갔다. 당첨금 받으러 왔다고 하니까 '어떻게 드릴까요?' 물어보길래 현금으로 다 달라고 했다"며 "그때는 5만원권이 없어서 농구 가방을 미리 준비했다. 1만원권 3200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수령하고) 차 조수석에 가방을 두고 열어보면서 감탄했다"며 "요즘도 복권을 산다. 똑같은 번호로 구매 중"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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