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하반기 원웹향 매출 발생 여부 주목-KB증권

머니투데이 이지윤 기자 2022.05.2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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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23일 인텔리안테크 (57,200원 ▲600 +1.06%)에 대해 하반기 원웹향 매출 본격 발생 여부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인텔리안테크는 해상용 안테나 글로벌 1위 기업으로 위성통신용 VSAT 안테나, FBB 안테나, 위성방송 수신안테나, 저궤도 위성통신용 안테나, 게이트웨이 등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Inmarsat, Marlink, OneWeb, SES, Iridium 등 위성통신사를 비롯해 Maersk, Carnival 등 대형 해운사와 크루즈 선사 등이 있다.



윤창배 KB증권 연구원은 인텔리안테크가 올해 1분기 매출액 430억원(전년대비 +92.5%), 영업이익 17억원(전년대비 흑자전환)을 기록했다며 "해상용 VSAT 안테나의 지속적 성장과 리오프닝에 따른 크루즈 선사향 공급 증가, 경쟁사의 공급 차질 이슈에 따른 반사 수혜 등으로 큰 폭의 실적 성장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그는 인텔리안테크에 대해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자인 원웹의 터미널 안테나 단독 공급자로 지난해 3분기부터 안테나를 공급 중"이라며 "기존 공급계약 공시를 대체하는 새 계약 체결에 따라 내년 1월까지 1000억원 규모의 듀얼 파라볼릭형 안테나가 공급될 예정이며, 내년에 평판형 안테나로 공급 제품군이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반기 제2공장 본격 가동시 CAPA가 기존 대비 3배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저궤도 위성통신 성장에 따라 원웹을 비롯한 주요 고객사향으로 지속적 물량 공급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원웹의 발사 재개 및 커버리지 확대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체크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의 우주 협력 중단으로 연기됐던 발사 일정이 올해 연말부터 스페이스X 발사체를 통해 재개될 예정"이라며 "원웹은 최근 해상위성통신사 Navarino와 MOU를 통해 내년부터 해상용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공략 계획을 발표했다. 또 우즈베키스탄 정부와의 MOU를 체결하는 등 지속적 커버리지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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