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영화 '그대가 조국' 예매율 3위…매출 2억원 돌파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2.05.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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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그대가 조국'이 오는 25일부터 일반 상영에 들어간다. /사진=뉴스1(켈빈클레인프로젝트 제공)다큐 '그대가 조국'이 오는 25일부터 일반 상영에 들어간다. /사진=뉴스1(켈빈클레인프로젝트 제공)


'조국 사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이 예매율 3위에 올랐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입장권 통합전산망(KOBIS)에 따르면 '그대가 조국'은 이날 오전 5시 기준 예매율 7.9%로 3위에 자리했다. 높은 예매율로 매출액만 2억1816만여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위는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예매율 47.1%), 2위는 다음 달 1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대작 '쥬라기 월드:도미니언'(예매율 29.5%)이었다. 4위는 지난 4일 개봉한 이래 547만 관객을 돌파한 '닥터 스트레인지:대혼돈의 멀티버스'(7.3%)다.



'그대가 조국'은 지난 2019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지명부터 사퇴까지 67일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품은 세월호 참사 현장을 담은 '부재의 기억'으로 한국 다큐멘터리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던 이승준 감독이 연출했다.

영화는 오는 25일부터 전국 50여 개 상영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그대가 조국' 제작사인 '켈빈클레인프로젝트'는 일반 상영관을 잡기 위해 5000만원을 목표로 텀블벅 펀딩(모금활동)에 들어갔고 목표치의 52배가 넘는 26억1091만1000원(5만 1794명 참여)을 모았다.

이에 광화문 사거리 전광판에 광고까지 내보내게 됐으며 극소수 상영관이 아니라 전국 50여개 상영관을 잡기에 이르렀다. 상영관 수는 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조국 전 장관은 현재 입시비리 및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경우 대법원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원이 확정됐다.


정 전 교수가 유죄를 받은 입시비리 혐의는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단국대 의대 인턴 및 논문 1저자 등재 △공주대 생명공학연구실 인턴 △부산 아쿠아팰리스호텔 인턴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인턴 △동양대 봉사활동 표창장 △동양대 영어영재센터 보조연구원 등에 달한다.

정 전 교수가 남편 조 전 장관과 공모해 자산관리인(PB) 김경록씨에게 하드디스크와 컴퓨터를 은닉하도록 지시한 증거은닉 교사 혐의, WFM 주식 1만6772주를 장내 매수한 뒤 수익을 은닉한 혐의 등도 모두 유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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