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지난 22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에는 13개월 된 아들 은우를 키우는 박수현, 권영민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남편이 출근한 사이 혼자 아이를 보던 박수현은 시어머니와 영상통화를 하며 "작년에 바퀴벌레 나왔지 않냐. 아기 젖병에도 들어갔고. 4월 되면 나올 것 같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이어 "아기 몸에도 간 적도 있다. 아기 몸에 가니까 스트레스 받는다. 땅바닥에 나앉아도 이 집에는 들어오기 싫다"고 하소연했다.
청소를 마친 박수현은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몇 시간 동안 청소해서 힘들어 죽겠다. 원래 있던 곰팡이는 안 지워지더라. 이사 가고 싶어 죽겠다. 집도 좁다"고 불평했다. 권영민은 "어쩔 수 없지"라고 달래면서도 별다른 말을 하지 못했다.
이들 부부는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되면서 생긴 경제적 고충도 털어놨다. 권영민은 한 달 수입에 대해 "200만원 정도 벌고 있다. 힘들다는 생각 밖에 안 든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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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은 "아이가 천사 같지만 한편으로는 힘든 시기에 찾아와서 '조금만 늦게 태어났으면 좋았을 텐데' 이런 생각도 든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