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우스만 뎀벨레. /AFPBBNews=뉴스1
그동안 바르셀로나 희대의 먹튀로 꼽히던 뎀벨레는 이번 시즌 사비 감독 체제에서 그야말로 완벽한 부활에 성공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만 1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을 정도다. 사비 감독은 물론 구단도 올 6월 계약 만료를 앞둔 뎀벨레와 동행을 이어가기를 바라고 있는 이유다.
스페인 아스의 세르히오 산토스 기자는 22일(한국시간) 음바페의 PSG 재계약 조건 중 하나가 뎀벨레의 영입이라고 전했다. 이어 프랑스 이적시장에 정통한 로익 탄지 프랑스 RMC스포르 기자 등은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직접 뎀벨레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만약 뎀벨레가 바르셀로나를 떠나 PSG에 새 둥지를 틀면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바르셀로나도 음바페의 PSG 잔류 여파에 고스란히 타격을 입게 되는 셈이 된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이 확정된 엘링 홀란드(22·도르트문트) 영입전에서 일찌감치 발을 뺄 만큼 음바페 영입에 '올인'한 상황이었고, 실제 영입도 기정사실처럼 굳어졌으나 음바페가 돌연 PSG와 3년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큰 충격에 빠진 상태다.
프랑스 대표팀의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뒤 킬리안 음바페(왼쪽)와 우스만 뎀벨레가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