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술동맹 본격화…대통령실 "듀퐁·램리서치 韓 투자" 기대

머니투데이 박종진 기자, 박소연 기자 2022.05.21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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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한미 정상회담 성과]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강당에서 한미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후 퇴장하며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1/뉴스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강당에서 한미정상회담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후 퇴장하며 대화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21/뉴스1


경제안보 협력을 강조한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 첨단 장비기업 등이 한국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경제안보비서관은 21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이후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우리 기업들이 미국에 투자를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에 상응해서 미국 측도 앞으로 투자를 많이 해주길 바라는 내용들이 협의됐다"고 밝혔다.

왕 비서관은 이날 오전 지나 레이먼드 미국 상무부 장관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기업인 간담회를 언급하면서 논의 테이블을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왕 비서관은 "공급망 관련 라운드테이블로 진화 발전할 것"이라며 "라운드 테이블을 정례화된 형태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반도체 영역에서는 우리가 파운드리(위탁생산)를 삼성이 (미국) 테일러시에 짓는데 미국이 강점을 갖는 장비업체 램리서치와 듀퐁 등이 대한민국에 관심을 갖고 투자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램리서치는 세계 3위권 반도체 장비기업으로서 웨이퍼 제조 장비와 서비스를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달에는 경기 용인에 한국 연구개발 센터를 개관하기도 했다. 듀퐁 역시 첨단 소재 분야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공장을 방문하는 등 기술동맹을 바탕으로 한 경제안보 협력을 연일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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