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영어 링글,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선정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2022.05.2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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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영어 링글,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 선정


일대일 화상영어 서비스 '링글'을 운영하는 링글잉글리시에듀케이션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2020년 시작된 글로벌 ICT 미래 유니콘 육성사업은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ICT 융·복합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해외진출, 자금(투·융자) 제공 등 종합 지원을 통해 미래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하는 내용이다.



3년간 최대 100억원의 성장 자금을 보증 지원하고 현지 고객사 발굴, 현지화 지원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술 수준, 성장 가능성, 해외진출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올해 15개 기업이 선정됐다.

링글은 아이비리그 등 영미권 명문대 출신 튜터와 영어 토론을 하며 실시간으로 교정을 받을 수 있는 일대일 화상영어 서비스다. 2015년 미국 스탠퍼드 경영전문대학원(MBA) 동기인 이승훈·이성파 공동대표가 창업했다.



링글에서는 튜터로 등록한 아이비리그 학생들의 전공·경력·관심사를 보고 내 업무와 유사하거나 현재 필요로 하는 분야의 튜터를 선택해 수업 받을 수 있다. 단순히 '영어만 잘하는' 원어민 수업과 비교하면 학습 효율이 훨씬 높다는 평가다.

링글이 직접 제작하는 최신 시사, 비즈니스 관련 950여개 교재로 영미권 명문대 출신 튜터와 토론하며 실시간 교정을 받을 수 있다. 링글 플랫폼에는 현재 1300여명의 튜터가 활동하고 있다.

링글은 지난해 6월 머스트자산운용 등으로부터 21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이는 전 세계 에듀테크 스타트업의 시리즈A 투자액 기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이승훈 링글 공동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적으로 에듀테크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라며 "지난해 12월 일본, 베트남, 중국어로 링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베트남에도 지사를 설립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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