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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남매 때려 숨지게 한 부모, 새까만 시신 앞에서…경찰이 본 충격 모습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2.05.2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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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

/사진=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 선공개 영상 캡처/사진=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 선공개 영상 캡처




부모가 어린 세남매를 폭행해 숨지게 한 '보성 아동학대 사건'이 재조명 된다.

오는 20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에서는 전남구례경찰서 최낙길, 광주북부경찰서 류필성, 제주경찰청 유나겸 형사가 출연해 직접 해결한 용감한 사건을 소개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2012년 발생한 '보성 삼남매 아동학대 치사 사건'을 다뤘다.



어느날 경찰서로 신고 전화가 왔고, 사건 현장에 도착했을 때 형사들은 어린 세 남매의 시신을 마주했다. 까맣게 변한 채 부패가 진행되고 있는 아이들 시신 앞에서 부모들은 기도를 하고 있었다고.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선공개 영상에서 최낙길 형사는 사건에 대해 설명을 시작했다.

최낙길 형사는 "아이들을 상대로 한 부모의 폭행은 신고 20일전인 1월22일부터 시작됐다"며 "부모는 둘째, 셋째 엉덩이를 10여 차례 때리고 첫째, 둘째, 셋째를 순서대로 39대씩 때렸고 다음날인 24일, 일주일 뒤인 31일도 똑같은 방법으로 아이들을 39대씩 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형사는 "7일동안 밥도 안 먹이고 물도 안 주고 속옷만 입혀서 700여 대를 때렸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당시 아이들은 만 9세, 7세, 3세였다.

마지막 폭행이 있었던 날 바로 다음날인 2월1일 새벽 둘째 아들이 먼저 세상을 떠났고, 그뒤로 첫째와 막내가 연이어 사망한다. 아이들을 폭행을 한 것은 친부모였다.

권일용 프로파일러는 "부모에 의한 학대 사건은 은폐를 하려고 하는데 순순히 왜 자백을 했는지, 제일 의심스러운 것은 39대씩 때렸다고 진술한 것이 궁금하다"고 했다.

최 형사는 "처음 신고 받고 집에 갔을 때부터 부모들이 이상했다. 아빠는 '너희들 왜 왔냐'는 식이고, 죽은 아이 앞에서 엄마는 기도를 하고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폭행으로 아이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부모들은 폭행의 이유로 "아이들의 몸에 들어간 마귀를 쫓기 위해 때렸다"는 믿을 수 없는 답변을 했다고 게다가 "우리 아이들 부활할 것"이라는 말도 했다고 해 출연진 모두가 경악했다.

송은이는 "사이비 종교 같은 데 빠져있었던 것 같다"고 했고, 최 형사는 "사실 이 부모가 그 동네에서 교회를 운영한 목사 부부였다"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교회는 종교단체에 제대로 등록된 곳이 아니었고, 목사인 아빠도 신학대학을 나온 것도 아니었다.

그렇게 사건이 마무리되어갈 즈음, 숨진 아이들의 부모는 "성경이 시키는 대로 했다"고 주장을 했다고 한다. 성경을 맥락이 아닌 문자 그대로 해석해 벌어진 일이었다


또한 부모는 "그 여자가 아이들을 때리라고 시켰다"며 제3의 인물을 언급했다고. 사건의 전말을 들은 축구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은 "정말 악질이다"라며 분노했고, 방송인 송은이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눈물을 보였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은 E채널에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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