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씨가 19일 오후 경기 수원 팔달구 지동시장에서 열린 강용석 무소속 경기도지사 후보의 6.1지방선거 출정식에서 찬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정씨는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오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지동시장 입구에서 열린 강 후보의 출정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
정씨는 "집 앞에서 고성방가했던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수없이 많았고, 취재한답시고 집 앞에 찾아와 아기 사진 무차별적으로 찍어내던 기자들, 자살하지 않으면 자식까지 다 죽여버리겠다는 협박 편지까지 받았다. 이 모든 게 더불어민주당 정권의 묵과 안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 혼자 힘든 건 상관없는데 저로 인해 제 아들들과 어머니, 그리고 박 전 대통령까지 수많은 사람의 인생이 뒤바뀌고 나락의 길을 걸었다"며 "제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제가 바라는 것은 오직 제 아들들이 문제없이 잘 자라는 것과 박 전 대통령의 명예를 되찾는 것 뿐"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씨는 지난 3일 서울경찰청을 찾아 조국 전 장관과 안민석 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씨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당시 강 후보와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김세의 대표가 동행했다. 정씨는 지난달 27일엔 '가세연'에 출연해 '국정 농단' 사태의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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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강 후보는 "선거 막판에 지지율이 20%가 넘으면 대한민국 정치계가 뒤집힐 것"이라면서 "여러분들이 도와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