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왜곡은 국정농단"...감사원 "3분기 통계청 감사 착수"

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 기자, 세종=유선일 기자 2022.05.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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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과의 단일화 결렬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2.28/뉴스1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이태규 국민의당 총괄선대본부장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측과의 단일화 결렬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2.28/뉴스1


여당이 일자리 통계가 왜곡된 문제에 대해 특별감사의 필요성을 제기하자 감사원이 "올 3분기 감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재해 감사원장은 2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주장에 이같이 답했다.



이날 이태규 의원은 "통계가 왜곡되거나 부실하면 국민은 진실을 알 수 없고, 정부나 기업도 대응책을 만들 수 없어 국정농단과 다를 바 없다"며 "새 정부 정책은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수립해야하는 만큼 국가행정 정상화를 위해 감사원은 통계시스템 운영 적정성에 대해 특별감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통계청의 통계지표와 현실의 괴리가 크면 결국 정부의 정책판단 오류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최근)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사업 실체를 알게됐다"며 "4월 취업자수가 전년보다 86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으나 기재부는 일자리 가운데 직접일자리, 노인일자리 비중이 너무 높다고 실토했고, 재정일자리를 통해선 일자리창출이 지속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통계상 고용상황이 좋게 나오지만, 현실은 나쁘다는 것"이라며 "이런 괴리를 국가 통계가 반영하지 못했을 때 부작용에 대해 어떻게 해야겠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한훈 통계청장은 "그 부분은 통계지표에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통계에는 모든 수치가 담겨있는데, 지금 질의하신 것은 통계에 대한 해석의 문제가 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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