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기남 기자 =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전염력이 높은 신규 변이가 국내에도 발견돼 백신효과 저하 및 면역 회피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정부는 감염병 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감염병위기관리전문위원회의 자문을 바탕으로 관계부처, 지자체 의견 및 해외 사례 등을 참고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행 확진자의 7일간 격리 의무는 4주간 그대로 유지된다.
학교 기말고사와 관련해 이 차장은 "격리 의무가 4주간 더 연장되지만 정부는 학생 간 형평성 확보를 위해 확진 및 의심증상 학생도 시험을 볼 수 있도록 기말고사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기말고사 기간에는 등·하교 시차 적용, 확진자 등을 위한 분리 고사실 운영, 고사실 내 응시생 최소 간격 유지, 안전한 급식 지도, 화장실 분리 이용 등의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중대본은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0.90)는 전주(0.72) 보다 상승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의 감소 폭도 둔화된다는 점을 우려했다. 특히 신규 변이 국내 발견이 이번 격리의무 해제 연장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