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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가해자" vs "일방적 주장" 르세라핌 김가람 논란 본격화(종합)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05.1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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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데뷔 앨범 'FEARLES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멤버 김가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5.02.[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2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데뷔 앨범 'FEARLES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멤버 김가람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5.02.




하이브 첫 걸그룹 르세라핌 멤버 김가람이 학교 폭력(학폭) 가해자라는 피해자 측 주장이 나온 가운데, 하이브 측은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상황이다.

피해자 측 "하이브, 사과 안 하면 김가람 욕설 전문 공개"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하이브 최초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김가람이 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데뷔 앨범 ‘FEARLESS’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2.5.2/뉴스1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하이브 최초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김가람이 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데뷔 앨범 ‘FEARLESS’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2022.5.2/뉴스1
19일 김가람으로부터 학창 시절 학교 폭력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유은서(가명) 씨는 대륜법무그룹 산하 법무법인 대륜을 통해 김가람의 학교 폭력 논란 및 하이브의 입장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의 대리를 맡은 대륜은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가 진본이라며 "(이 통보서는) 본 법무법인이 의뢰인으로부터 제출받은 경인중학교장 직인이 날인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와 그 내용이 일치한다"고 밝혔다.

■ "하이브가 '김가람 피해자' 주장해 극단적 선택 시도하기도"

이들은 사건 경위에 대해 ▲피해자가 2018년 4월 말~5월 초 김가람과 그 친구들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고 ▲ 그 이후로도 계속된 집단 가해를 견디지 못하고 사건 1~2주 만에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 2018년 6월 4일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가 열려 가해 학생인 김가람이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특별교육 이수 처분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대륜은 "피해자는 전학 이후에도 악의적 소문에 시달리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그로부터 약 4년이 흘러 2022년 4월 르세라핌의 멤버로 김가람이 공개되자 피해자는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로부터 '피해자가 김가람을 악의적으로 음해한다'는 비난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에 따르면 피해자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김가람을 악의적으로 음해한다', '예쁜애들 질투하는 오크녀다', '다 뜯어고쳤는데도 못생겼다', '질투심으로 음해한다'며 괴롭힘에 시달렸다. 아울러 일부 누리꾼들은 모자이크된 피해자의 사진을 공개하며 '모자이크 처리한 걸 고맙게 생각해라. 르세라핌을 스토킹한다면 자신의 무덤 팔 준비해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대리인 측은 "불특정 다수로부터 악의적인 비난을 받은 피해자는 공황발작 증상을 겪게 됐다"며 "하이브가 '김가람이 학교 폭력 피해자'라는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피해자를 향한 2차 가해가 더욱 거세졌다. 피해자는 울면서 '내가 죽어야 끝이 날 것 같다'고 등교를 거부했고, 극단적 시도를 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 "그 어떤 보상보다 2차 가해 중단을 간절히 원해"

그러면서 "피해자 측이 하이브에 대한 내용증명 발송, 2차 가해 댓글에 대한 형사고소를 할 것을 결정한 이유는 그 어떠한 보상보다 '2차 가해의 중단'을 간절히 원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하이브는 피해자 측의 요청을 묵살하고, '악의적 음해'라는 기존 입장을 반복하고 심지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하이브에서 피해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 없이 기존 입장을 유지한다면, 사안 개요서를 포함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 전문과 욕설 등이 담긴 메시지 전문을 공개할 것 역시 검토하고 있다"며 "더 이상 2차 가해가 없도록 하이브 및 그 산하 쏘스뮤직은 이를 각별히 유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하이브 측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발표…악의적 허위사실 유포"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하이브 최초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김가람이 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데뷔 앨범 ‘FEARLESS’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취재진의 '학폭 논란'에 대한 질문을 듣고 있다. 2022.5.2/뉴스1  (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하이브 최초 걸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김가람이 2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데뷔 앨범 ‘FEARLESS’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취재진의 '학폭 논란'에 대한 질문을 듣고 있다. 2022.5.2/뉴스1
하지만 하이브 및 쏘스뮤직 측은 "일방적 주장"이라며 즉시 반박 입장을 냈다.

하이브 측은 "현재 르세라핌의 멤버 김가람과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는 다수의 미성년자가 관련되어 있음에도 이를 대륜이 일방적으로 다수의 언론에 입장을 발표한 조치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대륜이 2018년 실제로 발생한 사안의 일부 내용을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정리해 발표했기 때문에 이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당사의 입장을 정리하여 발표할 것"이라며 "따라서 한 쪽의 일방적 주장에만 기반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 "적극적으로 해명 않은 이유? 미성년자라 조심스럽게 접근"

아울러 "이번 논란은 데뷔가 임박한 멤버에 대한 허위 사실이 유포되면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면서 "이러한 허위 사실 유포행위가 악의적이라고 판단해 당사는 즉시 법적 조치에 착수했으며, 현재도 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논란을 적극적으로 해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멤버가 중학교 1학년 때 발생했던 일에 다수의 또래 친구들이 관련되어 있고, 이들이 현재도 여전히 미성년자들이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접근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8년 벌어진 이 사안의 사실관계가 현재 일방의 입장을 통해서만 전달되고 있어, 당사는 대륜의 주장에 대한 검토가 완료되는 대로 명확하게 입장을 정리해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이브, 학폭 의혹에도 김가람 적극 두둔 "오히려 피해자"→"입장 안 바뀌어"
/ 사진=트위터 '르세라핌 김가람 제보' 계정 캡처/ 사진=트위터 '르세라핌 김가람 제보' 계정 캡처
앞서 지난달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가람이 학창 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가람의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들은 김가람의 과거 사진과 에스크(질문을 주고받는 형식의 SNS), 페이스북 등을 근거로 김가람이 학폭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김가람이 노골적인 성적 표현을 손가락으로 묘사하는 모습, 성적 낙서가 가득한 칠판 앞에서 사진을 찍은 모습 등이 담겼다. 이뿐만 아니라 술담배를 하지 않았냐는 물음에 김가람이 "어디서 주워들었냐"며 이를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듯한 답변도 담겼다.

하이브 측은 그간 해당 논란과 관련해 "멤버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안"이라며 "일각의 주장과 달리 김가람은 중학교 재학 시 악의적 소문과 사이버불링 등 학교 폭력 피해자였다"고 반박해왔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캡처
지난 16일 김가람 학폭 의혹과 관련해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결과 통보서'라는 문서가 공개됐을 때도 하이브 측은 "회사 측에서 밝혔던 기존 입장문에서 바뀐 내용은 없다"며 "법적 대응을 시작했고, 자세한 내용은 법적 절차를 통해 가려질 것"이라고 전했다.

논란의 당사자인 김가람은 지난 2일 데뷔 쇼케이스에서 "뭔가 직접 말씀드리기 어렵다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앞으로 르세라핌 멤버로서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르세라핌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고, 그룹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 김채원 등이 포함돼 기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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