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이를 두고 '집계 기준이 되는 7개 프로그램명이 무엇이냐'는 질문이 이어지자 KBS 측은 뉴스1에 "순위 산정에 포함되는 프로그램이 공개될 경우, '특정 프로그램에서 특정 음원 송출을 요구하는 외부의 영향이 있을 수 있어서 프로그램명은 비공개 정보에 해당한다'는 공식 행정 지침에 따라 순위 산정 라디오 프로그램명을 공개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사진=KBS2 '뮤직뱅크' 홈페이지 캡처
이날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는 디지털 음원 점수에서 1148점, 음반 점수에서는 5885점을 기록했으나 시청자 선호도 점수와 방송 횟수 점수에서 0점을 기록해 르세라핌의 '피어리스'(FEARLESS)에 밀려 2위를 차지했다.
임영웅이 1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데 이어 음원 차트에서도 10위권에 머무는 등 호성적을 거뒀음에도 명확한 기준이 제시되지 않은 방송 횟수 점수 때문에 2위에 오르자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 횟수 점수의 기준이 무엇이냐'고 항의했다.
/사진=KBS2 '뮤직뱅크' 방송화면 캡처
'뮤직뱅크' 홈페이지에 따르면 '방송 횟수 점수'는 KBS에서 제작하는 TV 프로그램, 디지털 콘텐츠,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횟수로 합산하는 점수로, KBS 유튜브 웹 예능 프로그램도 이에 포함된다.
이에 한 CP는 "이번 순위의 집계 기간은 '2022년 5월 2~8일'"이라며 "해당 기간에 집계 대상인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 임영웅의 곡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다. 또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에서 'KBS국민패널' 1만 76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중가요 선호도' 조사에서도 해당 곡은 응답률 0%의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사진=KBS 라디오 홈페이지 캡처
라디오에서 노래가 나왔음에도 '방송 횟수 점수 0점'이라는 모순이 발생하자 '뮤직뱅크' 측은 재차 해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여전히 "입맛에 따라 집계 방식이 달라진다", "말도 안 되는 해명", "공신력이 하나도 없는 순위"라며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