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해수부 '수산식품산업 맞춤형 기술개발사업' 추진

머니투데이 권현수 기자 2022.05.19 17:04
글자크기
부경대 식품공학전공 조승목 교수부경대 식품공학전공 조승목 교수


부경대학교는 최근 해양수산부의 2022년도 수산식품산업 맞춤형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수산물 유래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개발 및 기능성표시식품 개발' 과제를 맡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과제는 어류, 패류, 갑각류 등 수산물에서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를 개발해 해외 수입 의존도가 70%를 넘는 수산 기능성원료를 국내산으로 대체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는 2026년까지 정부지원금 135억 원 등 약 140억 원이 이 과제에 투입된다. 주관기관인 부경대를 비롯해 △서울과기대 △서울대 △제주대 △동의대 △경상국립대 △한국식품연구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에스앤디 △㈜노바렉스 △㈜밥스누 등이 공동연구 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각 기관은 수산물에서 △수면 건강 △면역 △장 건강 △혈당조절 △항산화 △피부 건강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고시형 기능성원료를 3건 이상 등록하고, 이를 활용한 15종 이상의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표시식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고시형 기능성원료는 규격과 기준에 맞추면 누구나 이를 적용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관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가장 중요한 소재다.

이에 참여 기관은 △수산물 유래 추출물 제조와 기능성 평가 △유망소재 도출 △유망소재 기능성 평가 및 작용기작 검증 △기능성 비교 △공정개발 △표준화 및 안전성 연구 △경제성 평가 등의 연구를 체계적으로 진행한다.

연구책임자인 부경대 식품공학전공 조승목(사진) 교수는 "수산물에서 유래한 고시형기능성원료는 농산물의 16%밖에 안 될 정도로 비중이 매우 낮다"며 "이번 연구과제를 통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고시형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겠다. 이는 어민 소득증대와 중소 수산식품기업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