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허드 여동생 "조니 뎁이 언니 머리채 잡고 얼굴 구타"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5.1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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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에 참석하고 있는 앰버 허드(왼쪽)와 조니 뎁. /AFP=뉴스1재판에 참석하고 있는 앰버 허드(왼쪽)와 조니 뎁. /AFP=뉴스1


할리우드 스타 앰버 허드의 여동생이 언니의 얼굴을 수차례 폭행하는 조니 뎁의 모습을 목격했다고 증언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Variety' 등은 앰버 허드의 여동생이 재판장에서 조니 뎁에 대한 일화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앰버 허드의 여동생은 이날 조니 뎁과 함께 마약을 투약한 적이 있으며, 조니 뎁이 간호사인 데비 로이드에게 음료수 캔을 던지는 것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2015년 조니 뎁과 말다툼을 벌인 적이 있다며 "그러다 조니 뎁이 나의 등을 때렸다. 그래서 언니(앰버 허드)가 '내 동생을 때리지 말라'고 조니 뎁과 맞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때 조니 뎁이 한 손으로 언니의 머리카락을 붙잡고, 다른 한 손으로 (앰버 허드의) 얼굴을 반복해서 때렸다"라고 말했다.



조니 뎁은 앰버 허드와의 관계에서 오히려 자신이 가정폭력 피해자였다며, 앰버 허드 측의 주장에 반박하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은 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 촬영을 하며 서로를 알게 됐고, 2011년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후 2015년 2월 두 사람은 결혼했으나 조니 뎁의 술과 마약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었다. 결국 2016년 앰버 허드가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2017년 1월 이혼이 성립됐다.


이혼 후 앰버 허드가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밝히자, 조니 뎁이 앰버 허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면서 지금의 법적 공방이 시작됐다.

조니 뎁은 앰버 허드에게 5000만달러(약 633억원)를 청구했고, 앰버 허드는 조니 뎁에게 1억달러(약 1267억원)를 청구하는 맞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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